하품나라 하품왕 랑이언니의 잘자요 동화
박혜랑 지음, 김주연 그림 / 책놀이터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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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동화책을 만났다. 요즘은 좀처럼 동화책을 읽을 일이 없어서 (모든 책을 거의 안 읽고 있지만) 간혹 한번씩 마음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을 펼치는 기분을 잊어먹고 있었는데 간만에 또 동화책을 드니 새롭긴 하구나.

늘 동화책은 마음을 새롭게 해준다고 해야할까. 기발하기도 하고 그림체들이 멋진 동화책들은 내 마음을 정화시키기도 해서 동화를 읽는 다는 것이 어느순간 기쁨이 됐었다.

요즘은 그마져도 이상하게 잘 안들게 됐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만난 동화책이라 그런지 재미나게 읽었네.



요정의 마법으로 하품을 하면 주위 모든 사람들이 잠이 들어 버리는 나라의 임금

계속 하품을 아함~ 한다. 물론 그 왕이 처음부터 의도한 건 아니었다. 너무 피곤한 나머지 요정앞에서 하품을 하게됐는데 그게 화를 불러 일으킨거지. 어쨌거나 그 후로 만나는 모든이들이 잠이 들어 버리니 하품왕의 나라는 본인을 제외하곤 다 잠들어 버린 형국이다.

그래서 주변나라에서 이때다 하고 하품나라를 점령하러 오게 되는데..... 과연 하품왕은 어떤 기지로 이들을 물리칠까.

동화니까 우리 전쟁은 없는 걸로...... 현실에서도 일어나는 많은 전쟁들이 힘들게 하구만 동화책속에서 까지 그러면 아니되는 거지.



어쨌거나 모두들 하품왕의 기지로 해피엔딩. 그리고 하품왕이 자꾸만 하품을 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하면 백성들을 행복하게 해 줄까 어떻게 하면 나라를 잘 경영할까 하는 아름다운 마음에서 시작된 거긴 하다. 물론 그만큼 걱정이 쌓여 잠을 못 이루게 된 것도 있지만 정말 왕으로서의 고민을 한 멋진 왕이었다고 한다.

이런걸 요즘 세계 여러나라 왕들이 좀 배워야 할 덕목일텐데....... 특히 전쟁 일으키기 여념없는 왕들은 제발 이런 생각은 없애고 백성들의 행복만 추구할 수 있는 생각만 가지길..... 그렇게 해도 모자랄 판국에...

여튼 동화책 읽으면서 또 현재의 주변을 생각하게 되고 현실을 느끼게 된다.

역시 동화가 생각거리를 참 많이 준다니까..

간단하지만 생각이 많아지는 동화. 점토로 만든듯한 인형들이 아주 이뻐서 더 두배로 재미나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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