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많은 이들이 이 책에 대해 높게 평가하는 이유를 알거 같기도 하다. 근데 난 또 이상하게 이런류의 책을 선호하지 않다보니 읽으면서도 뭔가 깊게 다가가거나 느끼지 못하는 듯해서 스스로 책 읽기를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남들이 다 같이 느끼는 감정을 내가 굳이 느낄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다들 입모아 극찬하거나 그러는 건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니까..... 그래도 개인적으로 나는 깊게 와닿는 느낌이 없어 아쉽긴 하네.
모하메드와 로자 아줌마의 서로에 대한 의지와 공존은 단순하게 기른정으로 치부하기에는 다른 느낌이 있다. 애정과 애증이 묘하게 뒤섞인 느낌이기도 하고 기른 엄마로서의 느낌이기도 하지만 뭐라 딱 꼬집기 애매한 기분.
왜 이렇게 이 책에 대한 리뷰는 쓰기가 힘들까? 뭐든 모호하게 말하게 되고 느끼게 된다.
보통은 주제파악까진 아니래도 내 생각을 적어 내려가는 정도는 되는데 이 책에 대해선 이렇다 저렇다 느낀점이나 생각조차도 적는게 쉽지 않다. 아니, 떠오르질 않는다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