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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의 작게 걷기 - 유명한 곳이 아니라도 좋아, 먼 곳이 아니라도 좋아
이다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323/pimg_7203471153352777.jpg)
몇년전 <무삭제판 이다플레이>를 보고 이다 작가의 팬이 됐다. 하긴 팬이라기엔 한권 읽고 좋아좋아.. 하는 정도였지만..
그래도 어쨌든 좋아하는 작가라는 거.
그래서 이번 책도 오~ 하며.. 예전 출판된 거지만 기대하며 손에 들었다.
여전히 소소한것에서 재미를 주고 조금은 특이한 그림체지만 내용과 맞아 떨어져 재밌게 읽고 보기는 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323/pimg_7203471153352778.jpg)
멀리 굳이 돈들여 해외여행이 아니더라도 소소하게 걸으며 주변을 만끽하고 간혹은 버스를 타고, 배를 타고 국내 여행을 하는 이다 작가의 자유로움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물론, 유머러스한 부분도 꽤 있고^^
또 개인적으론 프리랜서라는 게 뭔가 막 부럽기도 하고......
각각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직장인으로 묶여 제대로 막 긴 시간 여행 할 수 없는건 직장인들의 안타까운 일상 중 하나이긴 하다. 아, 암튼 이야기가 거기에 초점이 맞혀진 건 아니고, 산속에서 나무아래에서 돗자리 하나와 모자, 그리고 약간의 간식거리로 행복을 느끼는 그 기분이 고스란히 와닿아서 기분 좋았다.
사실상 우리는 그런 일들을 일상속에서 즐기지만 막 행복하다.. 이렇게 받아들이지 않으니까.. 소확행을 다시금 깨달았다고 해야하나..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323/pimg_7203471153352780.jpg)
이다 작가의 매력을 알기에 이 책도 재밌게 읽었지만 만약 첫 책을 이 책으로 만났다면 글쎄.. 재밌고 좋긴하지만 막 팬까진 안 됐을 듯한 느낌.
그냥 쏘~쏘.. 하게 읽게 될 거 같은 느낌이 든다.
혹시 이다 작가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무삭제판 이다 플레이>에서 제대로 느낄 수 있지 않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