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밀당의 요정 1~2 - 전2권
천지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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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스마스가 슬슬 다가오는 지금 이런 시기엔 마음 살살~ 건드리는 로설이 끌린다 이 말이지.

게다가 밀당으로 아슬아슬하게 사랑하는 남녀의 이야기는 언제든 OK, 환영~!!

어릴때부터 로설은 나의 친구였으니, 이런 표지에 살랑살랑 아름다운 이야기라면 껌뻑 넘어가지.

근데, 이 작가가 내가 그리도 읽고 싶어하던 <금혼령>의 작가라고?

음...

일단 2권까진 후다닥 책장 잘 넘어가서 읽긴 했는데, 그리 좋은 리뷰가 쪄질까나? 고민이로세.

분명 <금혼령>의 입소문은 익히 들어왔고 이 책의 표지 띠에도 웹툰 연재 확정이라고 하니 기대감이 컸건만..

어쩌누..

솔직히 말하면 1권 읽고 아놔 성질낼 뻔.

책장은 엄청 잘 넘어가는데 당최 감정이입이 안되는 로맨스 소설이라니.....

설렘설렘이라곤 1도 없는 로설에 완전 마음 상했다.

게다가 글의 느낌 무엇?

너무 가벼워서 읽는데 이거 참...  이건 그냥 웹툰용 염두에 둔거로 밖엔 생각 할 수 없었을 정도.

그리고 은근하게 다가가는 그런 느낌없이 모든 문장이 그냥 상큼발랄만 터진다.

아무리 남주, 여주가 깊은 고민을 하는 것 같아도 그냥 이야기 느낌은 상큼발랄.

그래 솔직히 책장 잘 넘어가는 건 인정한다.  그래도 일단 로설에서 설렘이 사라진 건 앙꼬없는 찐빵이 아닐까.

첫눈에 반하는 건 그렇다치고..3일간 사랑 어쩌고 하는데... 아.. 내가 지금 읽고 있는 건 무엇일까나..싶은 기분도 들었다.

왜~!! 왜~!! 여주 남주가 사랑하는데 나는 하나도 안 설레냐고..안 떨리냐고..ㅠㅠ

그리고 남주 지혁이 괴로워 하는 이유를 하나도 이해 못하겠고, 새아의 마음 또한 이해가 안되냐고~!!!

웨딩플래너 새아, 재벌2세 지혁, 그리고 삼각관계 형성 예찬.

모두 매력적인 인물일 수 있다.  근데 그 매력이 생각보다 덜 살아났다는게 아쉬울 뿐.

그나마 2권에 와서 이야기가 짙어지며 둘 사이의 아련함과 아슬아슬함이 좀 느껴졌다고 해야하나?

책 진도 빨리 안 빠지는 거였으면 어쩔 뻔 했냐며...

로설인데 설렘이 없어.. 부족해. ㅠㅠ

글도 발랄하기만 해.. 아..개인적으로 내 스타일은 아니었던 걸로..

이 책 읽어보고 다른책도 관심 가져 볼까 했지만, 음... 여기까지 인 걸로..

로설이라 가볍게 읽을거리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감정이입하면서 설레며 잠못 들고 하는 경우 많은데 이 책은 그런 느낌까진 주지 못했다. 

두 사람의 사랑이 더 견고해지는 과정으로 가는 부분에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았지만..아쉬움이 많은 작품이었다.

암튼 개인적으론 아쉽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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