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후 반품 불가
크로키 지음 / 스칼렛 / 201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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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로설이 표지족인 나에겐 취향저격인 표지가 많고 제목도 어떤건 너무 직접적이지만 요렇게 호기심을 당기는 게 많다.

어릴적부터 원체 로설을 많이 읽었던터라.... 나이먹고는 지겨워서도 잘 안 읽지만 간혹은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싱숭생숭해질때는 로설만한테 또 없다.  그럴때는 요런 로설을 골라 읽어줘야한다는 거.

일단 꽤 쟁여둔 로설들이 잘 안 보이더니 이 책이 떠억~허니 책 방에서 내눈을 사로잡았다.

표지도 맘에 들고, 제목도 당최 뭐가 반품불가란 말인가 했더니..

설정이 재미지구나..ㅋㅋㅋㅋ


그니까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백마탄 왕자님(물론 성질은 까칠한)과 신데렐라의 이야기랄까.

하지만 뭐 주인공이 신데렐라처럼 아주 바닥을 치는 가난한 사람이 아니라 평범한 집안의 유치원교사라는 거.

그러나, 워낙 남주가 잘 사니 반대급부로 신데렐라처럼 보인다는 거.

아주 첫만남은 가관이었다.

자신에게 돌아서려는 듯한 남친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해서 아주 큰 선물상자에서 짜자잔~~ 하고 나오는 거.

그 상자에 적힌 문구.

근데 이 상자를 운반하던 친구가 배달사고를 내는 바람에 아래층으로 배달돼서는 이런저런 사고, 사건에 엮이고... 남친에겐 팽~당하고..그러나 그 배달사고가 오히려 전화위복~

오호라~ 이맛에 로설 읽는게 아니더냐.


오랜만에 글맛이 있는 작가를 만나서 야호~하는 기분이랄까.

한번 나온 19 똥그라미는 그후에는 없어도 되지 않을까 싶긴 했지만..ㅋㅋㅋㅋ

그래도 여튼 이런맛에 기분전환으로 로설 읽는다며 룰루랄라..

이 책 읽고난 후 현대물말고 고전물로 보고파서 또 구입구입질..ㅋㅋㅋㅋㅋㅋㅋ

한꺼번에 읽으면 뭔가 질리는 느낌이지만 간혹 이렇게 만나면 로설이 그리 재미날 수가 없다.

어쨌거나 이 작가님도 나름 괜츈해서..혹여 있으면 더 읽어봐도 좋을듯..유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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