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학교로 로그인 - 문현식 동시집
문현식 지음, 소복이 그림 / 창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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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이들 동시를 자주 읽게 된다.  의외로 동시가 사람 마음을 정화시키고 재미까지 줘서 뭔가 색다른 느낌이라고나 할까.

읽을수록 더 찾게 되는 기분이다.

특히나 짧은 글에서 오는 그 재치있는 언어유희는 동시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런 느낌이 아닐까 싶다.

물론 아이들의 눈으로 본 세상을 그려낸 동시가 좋기도 하지만 의외로 또 어른들이 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 써낸 동시는 와~ 어른인데도 아직 어른아이구나.. 그런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기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색다르기도 하다.


이번 동시는 주로 학교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은 책이었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말하기도 하고 친구들과의 이야기를 동시로 주욱주욱~써내려 간다.

제목도 재밌고 색다르다.

<오늘도 학교로 로그인>

요즘 세상이기에 나올 수 있는 그런 제목이 아닌가 싶다.

근데 실지 코로나로 인해 등교수업을 못하다보니 원격은 그야말로 로그인 시대긴 하다.  물론 이 동시에서는 그런 의미가 아니지만.....


 



암튼 이 책은 나는 기존에 읽었던 동시보다는 그럭저럭 읽었는데 의외로 아이가 좋아해서 책을 줬더니 하루만에 훌러덩 다 읽었다며 다른 책을 또 달라고 한다.

음.

역시 아이가 보는 눈이랑 내가 보는 눈이 달라..ㅋㅋ

어떤 동시가 제일 재밌었냐고 한번 물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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