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주의 샐러드 40가지 - 계절 향기 가득한 살림 로하스 5
김은경 지음 / 살림Life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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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우리집 아침 식탁엔 샐러드가 꼭 올라간다.

근데 늘 아침에 뚝딱 빨리 준비하다보니 뭔가 정성스럽게 하는 게 아니라 기존에 있는 제품들을 후루룩 씻어서 간단하게 다른 것들을 올려 기성 드레싱을 뿌리는 수준이다 보니 늘 거기서 거기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채소는 마트에 파는 것들중에 골라와 그렇게 한다치지만 나름 또 변화를 준다고 리코타 치즈를 올리기도 하고 아몬드를 올리기도 하고.... 그외 과일들로 변화를 주고 있지만 돌려막기 수준밖에 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간혹은 신랑의 젓가락이 잘 가지 않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런 지경이다 보니 나름 샐러드에 변화를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이 책을 만났는데...

헐... 샐러드에 이런 정성이라니....

아침에 내가 얼렁뚱땅해서 내 놓는 샐러드와는 완전 다른 느낌.

물론 초반 샐러드는 간단하게 내가 해 놓는 것과 비슷했지만 그 후 재료들은 이건 뭐....

재료부터 전복, 참치, 도라지, 새우 등등..

게다가 튀김종류도 정성스레 올라간다.

음...

그동안 얼렁뚱땅 해 준 내 샐러드가 왠지 미안해지는 기분. 아니, 신랑의 밥상이 미안해지는 기분.

다이어트 할때는 한끼 식사로 먹기도 하는데, 이 책 후반부에 나오는 것들은 진심 한끼 식사대용으로 해도 될 정도다.

재료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네... 나는 늘 채소와 기본적인 과일 혹은 견과류로 퉁하는데...게다가 드레싱은 늘 오리엔탈.. 간혹은 다른 것들도 사용하지만....

아침에 간단하게 해주는 건 지금의 방법으로 해야할 듯.. 하지만 간혹 시간 많은 주말엔 다양한 재료로 한번 시도를 해봐야겠다. 굳이 양상추가 아니래도 샐러드가 될 것들은 너무도 다양하다는 거.. 알면서도 이 책을 읽기전에는 몰랐네.

역시 나는 요리 창작엔 잼병인가 보다.

아.. 요리하기 솔직히 나는 별로다..ㅋㅋ 주부로서 그냥 빵점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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