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스케치 장 자끄 상뻬의 그림 이야기
장 자크 상뻬 지음 / 열린책들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때는 상뻬 아저씨의 열렬한 팬이었던지라 그 분 책은 다 사서 본다고 챙겼었는데 요즘은 그것도 시들해졌나 보다.

이책은 프랑스 스케치 큰 책으로 상뻬아저씨 그림이 있는 달력이 부록으로 딸려온다고 제법 주고 구매했었던 것 같다.

사실 뉴욕 스케치도 내용이 크게 기억은 안나지만 그림만으로 많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작가인지라 믿고 이제서야 비밀을 뜯었는데....

정말.. 글이 하나도 없네?

이건 책을 읽었다고 해야할지.... 봤다고 해야할지....

그러면서 또 이런책은 리뷰 쓰기 엄청 힘든데 라고 하면서 리뷰 안 쓰면 뭔가 다 안한거 같아서 이렇게 끄적거리고 있는 나.


프랑스하면 에펠탑 같은 그런 유명한 장소들을 생각하지만 상뻬아저씨는 자신이 살았던 곳의 소소한 구석구석을 그림으로 담고 있었다.

정말 우리네 일반 소시민들의 그림.

홀로 자전거를 타고 가는 할아버지.

멋드러지게 차려입고 나서는 신사와 숙녀.

혹은 동네에서 일어나는 작은 결혼식부터 큰 축제까지......

그림 하나하나를 보는 것만으로도 꽤 큰 힐링이 됐다.

원래 같으면 내가 이 책을 소장했어야 하건만.....

요즘은 그리 또 큰 소장욕을 가지지 않는지라 우리회사 직원이 삽화 같은 걸 좋아한다고 해서..

"그럼 상뻬 알아?"

라고 했더니 모른덴다.. 아니.. 얼굴 빨개지는 아이의 상뻬 아저씨를 모른다고? 라며.. 선물로 건넴.

이 책 보더니... 몇장은 찢어서 액자에 넣어놓고 싶다고 하네.

내 손을 떠난거니 받은 사람 마음대로 할지어다.

암튼...

상뻬 아저씨 그림은 언제봐도 따듯하고 인간적인 느낌이 좋다.

근데 이 분도 이제 연세가 많으셔서 새 작품이 나오긴 힘들고 이미 나온거 돌려 돌려 나 올래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