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랑 콩콩 아이세움 그림책
윤지회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20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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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밥도 별로 없어서 저학년 우리 꼬맹이가 읽기에 괜찮을 거 같아서 샀는데 녀석은 내가 읽어주는 걸 듣는 척만 하고 또 읽을거냐고 물으니 고개를 절레절레.

나랑 책 취향 진짜 안 맞긴 하네.

그래도 나는 이런 동화책이 좋구만.  도대체 니가 좋아하는 동화책의 취향은 어떤건지 아직도 모르겠다.

학교가는 길 친구들을 만나서 신나게 콩콩.

도토리는 밤을 만나기도 하고, 땅콩을 만나기도 한다.  좋아하는 감정이 있기도 하고, 다른 친구들에게 실수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친구를 만나는 길은 즐겁다.

같이 콩콩거리고 속닥속닥 이야기도 하고...

이제 갓 학교를 들어간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동화책.


콩콩 거리는 발음도 마음에 들고, 그림도 귀여움을 자아내서 짧은 글을 읽으면서 나는 신났네.

선생님께서 아이에게 주말에 책 읽어주라고 하셔서 이 책으로 읽어줬는데 이녀석 반응이 왜 이리 시큰둥인게냐.

엄마만 재밌는 게냐~

콩콩 거리는 도토리가 귀엽지도 않느냐고.....

친구들 이야기에 신나기도 하련만...

암튼 나는 간단하면서도 재밌고 좋았던 동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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