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녀와 목화의 바느질 공방
장순일 지음 / 고인돌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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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때는 가사실습 시간에 바느질을 해 보기도 하고 옷을 직접 만들어 보기도 했는데....

나는 나름 꼼꼼해서 바느질은 그럭저럭 하는데 이상하게 옷을 만들면 옷이 작거나 안 맞다는 거.

뭐랄까.. 입을 수 없는 상태가 된다는 거다.

바느질이란게 하면 재밌는데 실지 하긴 귀찮은 그런거랄까나.

결혼하면서 바느질통을 엄마가 마련해 주셨는데 한번도 쓴 적이 없다.  바늘은 체했을때 찔러보는 기구였을뿐...--;

회사엔 유일하게 반짇고리를 나만 갖고 있어서 다들 빌리러 오긴 하는데 정작 나는 한번도 사용안한다는 거.

그냥 유사시에 필요할까봐 들고만 다니는 용품.

현실은 양말 구멍나도 그냥 버리는 스타일이지 꿰매신지 않는다는 거.

암튼 그러면서도 또 바느질엔 관심이 많고 십자수나 이런거 비슷하니 또 그런건 하고싶어 하고....

비록 만드는 거 귀찮아라 하지만 또 호기심에 책은 펼쳐봤다.

바느질 잘해서 요것저것 만들어 놓은 솜씨들이 멋지고 생각도 못했던 것들을 재활용해서 가정용품등을 만드는 건 완전 신기할 정도.

그저 늘 부러워만 한다.

귀찮다며 눈으로만 요기하는 거 진심 무슨 심보인가.

당최 보고 만들 생각은 안하고.......

스카프도 이쁘게 만들 수 있다.

것도 재활용을 이용해서....

예전엔 안 입는 옷 재활용해서 바느질 해보고 싶었는데 늘 생각으로만 그치는 ...

요기서 설명하는 스카프 만드는 법은 정말 쉽네.

근데 또 뭔가 너무 쉬워서 자세하지 않은 이 느낌은 뭐지?

간단간단하게 만드는 걸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약간 아쉬운 기분도 드는 책이랄까.

페이지도 그리 많치 않아서 일단 눈으로만 보고 담번에 한번 하자 싶은데 실천이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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