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파는 상점 -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5
김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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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도대체 밤에 찍은 사진도 아닌데 사진이 왜이래 ㅡ.ㅡ;;)



이 책을 읽기전에 내가 상상했었던 내용은 몇년전에 읽은 <블랙북> 같은 느낌의 책일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다.  그도 아니면 뭔가 <한밤중의 베이커리> 같은 그런류의 이야기.

상점에 갔는데 뭔가 문제들이 해결되고 신비한 일이 일어나고 기타등등, 대애충 그런 상상.

그게 이제껏 읽은 내 독서의 한계일 수도 있지만 암튼 그런 내용일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이었다.  그런내용이 재밌기도 했었고 말이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어? 아니네.

전혀~ 내가 상상했던 그런 이야기가 아니야.

음...... 청소년 문학상이라고 하긴 하는데....글쎄..... 그리 뭐 막 재밌다 라기보다는........ 시작은 특별나게 시작하긴 하는데 개인적으론 그냥그렇네..뭐 이런 기분이다.

그니까 처음엔 알바의 느낌으로 시작된 인터넷 카페 개설.  <시간을 파는 상점>

거기에 의뢰인들이 들어와 사소한 의뢰를 하는 건데.... 과연 어린 학생에게 이런 의뢰를 돈주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아, 물론 상상력 지지리도 없고 일반적 어른의 시선으로 읽어버린 거 인정한다.)

그럴수도 있다.  그럴 수도 있어.  그런데 이상하게 나는 그게 그렇게 이해가 안되네.

된다는 전제로 끌고 간다고 하더라도 크게 나는 이 책이 회자된 이유를 모르겠다. 

수상작 설명에 대한 긴 글이 이러구저러구 막 나오고, 작가의 인터뷰마져도 나와서 그걸 또 꾸역꾸역 나는 읽어내고 있었는데도 그냥저냥 이 책의 느낌은 그렇다.

막 좋아.  막 재밌어.  그런 느낌이 안든다.

차라리 신비로움을 찾아가지.... 그런 내용이 개인적으로 나는 더 좋았었나부다.


또 뭐 괜찮게 읽으면 재밌게 읽을 수도 있는 이야기 건만... 나는 그런 재미를 받아들이는 데 실패했나부다.

딱히 크게 재밌지가 않았다.  얼마전 2가 나온걸 보면 반응도 좋았고 다들 좋아했던 거 같은데 나는 굳이 2까지 나올만한 이야기련가 싶은 느낌.

다들 괜찮다해도 나는 그냥저냥인 느낌이네.  내가 이상한걸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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