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읽는 여행지리, 파리 문화예술 탐방기
이두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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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낭만의 도시 파리.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어봤을 파리여행.

해외여행을 잘 못하는 나는, 아니 비행기를 잘 못타는 나는 그래서 해외여행이라는 건 늘 꿈으로만 꾸는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오아시스 같은 느낌이다.  그까이꺼 가면 왜 또 못가 라고들 하지만 마음먹고 비행기 타기가 쉽지 않다.  이 두려움을 아름다운 도시 파리를 만난다는 설레임으로 상쇄할 수 있을까? 

그래서 어쩌면 나는 내가 못가는 대리만족으로 여행서적을 좋아하는 지도 모른다.  내가 가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  그리고 직접 눈으로 담지 않았지만 글과 그림으로만 봐도 황홀한 그 풍경들.  여행이 주는 그런 느낌들.  그래서 부럽고 가보고 싶은 마음.  어쩌면 2020년이나 2021년에는 가족여행을 해외로 갈 뻔 했던 과거들이 있긴 했지만 그건 또 코로나라는 말로 묻혀버렸다. 

개인의 이런저런 사정, 세계의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결국 해외여행은 물건너가는 요즘의 시대.  책으로나마 만나는 환상적인 파리는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은 펼치자 마자 파리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들.  낭만에 대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물론 아름다운 풍경까지......

사소하게는 마카롱에 대한 역사적 이야기부터 깊이있게는 낭만파들의 그림이야기까지 가득이다.

파리에 대해서 뭔가 낱낱하게 알아가는 기분.

파리9구역 이라는 말을 드라마든 책이든 엄청 많이 들었던 것 같은데 파리는 그렇게 나눠져 있구나 싶어서 고개도 끄덕이게 된다.  마치 이 책 한권이면 파리 여행을 다 한 듯한 기분이지만 또 이 책 한권이면 파리를 가서도 그 역사를 되새기며 한곳한곳 찾아 다니며 여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을 거 같은 기분이다.

그동안의 가이드와는 또 다른 맛을 지니고 있다.  뭔가 좀 더 역사적 지식을 깊이있게 다루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느낌.

물론 파리라고 해서 모든 것이 다 낭만으로 가득한 이야기들은 아니었다.  아픈 역사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그래도 일단 그런 것들이 조화를 이뤄서 하나의 거대한 예술의 도시를 만들어 내고 있는 파리.

어쩌면 이렇게 자주 언급되며 책으로 나오는 것 역시 그 도시가 가진 매력이 한두가지가 아니라는 사실.


예술의 도시인 만큼 유명한 인물도 많아서 정말정말 이 다음에 파리를 여행하게 된다면 이 책에서 언급된 역사 관련 곳곳을 찾아 가보고 그들이 남긴 작품들을 찾아 그 낭만을 느껴보리라.

이 책 한권으로 일단 나는 파리 여행은 다 했네.  활자로 사진으로 보여지는 여행이었지만 오롯이 그 감성이 느껴지는 기분.

안내서로도 좋을 듯 하고 역사적 의미로의 책으로도 좋을 듯 한 책.

좋다 좋다. 파리...

여행가 보고 싶다 파리.



*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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