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때문에 미치지 말자 - 화, 안 낼 수는 없지만 줄일 수는 있습니다
박선인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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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육아서들을 읽다보면 내가 참 부모로서 부족함이 많다는 걸 다시한번 느끼곤 한다.

그래서 일부러 육아서들을 보며 좀 더 나아져 가는 엄마가 되기위해 읽고 반성하며 배우려고 더 노력을 하긴 하는데... 어쩌면 또 그때 읽을때 뿐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이런 책들을 읽어보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한순간이라도 욱 화내지 말고 참아보자 하는 맘이 생기니 육아서를 자주 찾는 건지도 모르겠다.

내가 생각해도 이웃의 동생이 아이를 대할때의 친근감과 아이에게 호응해주는 부분은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생각보다 참 잘 안된다.  오바액션이 필요함에도 늘 무덤덤이니.. 거참.. 천성이라고 하지만 아이를 위해서라도 바뀌어야하는데 반성만 하고... 바뀌진 않으니 문제긴 문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얼마나 아이들에게 조근조근 대하는지, 그리고 욱하게 하는 상황에서도 어떻게 아이의 맘을 헤아리고 소리지르지 않게 노력하는지 하나하나 보여서 그러지 못하는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무조건 "이거 왜 안 치웠어? 얼른 치워." 라는 말을 달고 사는 나는 아이들의 마음을 참 헤아리지 못하는 구나.  라는 그런 생각.  그래서 이런 책을 일부러 더 찾아 본 거 같기도 하다.  어쩌면 이미 알고 있는 답이지만 그걸 깨닫지 못했던 것을 책을 읽음으로 한번 더 각인시키고 깨닫게 되는 느낌.

실지 이 책을 읽고 난 후 아이에게 욱~하다가 잠깐 잠시 멈춤을 했다.

책 속 이야기처럼 다정하게 에둘러까지는 못했지만 소리 지르지 않기는 나름 성공한 듯.

이 느낌이 오래가야하는데.......


아이들의 마음 상태를 돌아보고 한번 생각하고 두번 생각하고, 그리고 아이에게 변화가 일어나게 하기까지 저자의 인내심에 엄청 박수를 보내고 싶다.

어차피 한번에 사람이 변하지 않듯이, 아이들도 여러번 반복학습을 하고 다정한 말을 해줌으로 자신과 공감해주는 엄마에게 더 마음을 열어보이지 않을까.

그걸 알면서도 나 역시 고치지 못했던 것들을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되새겨 보게 됐다.

확 달라진 엄마는 아닐지라도 소리치는 엄마가 되지는 말아야지... 또 한번 다짐을 하게 된다.

그리고 뭣보다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 주고, 화 내지 않고 돌려 말할 수 있도록 한박자 쉬어가는 엄마가 되어야겠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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