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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는 밤 : 시 밤 (니 생각 에디션)
하상욱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5월
평점 :
시를 읽는 밤은 분명 맞는데... 하상국 작가의 재치를 생각하면 어째 한가지 더... 의 의미가 떠오르긴 한다.. ㅋㅋ
좀 강하게 발음하면?? ㅋ
암튼 여러가지 의미로다 재치있게 다가오는 제목.
하상욱 작가의 책은 <서울시> 를 처음 접했었고, 후에 아르테 시리즈를 통해 만나 본 적이 있다.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아주 짧은 한 줄의 글에서 어찌 이리도 재치 있는 글들을 써 내는 건지....
진짜 재치발랄하다는 느낌이 딱~!
나는 정말 이런 재미난 글을 못 생각해내니 그저 부러울 뿐.
어쩌면 많은 이들이 너무 휑한 여백에 돈 주고 사기 아깝다 할 지 모르지만, 그의 재치 있는 글들은 두고두고 보고프게 만들긴 한다. 그래서 또 이렇게 책으로 엮여 나왔겠지만....
이 책을 준 이웃도 많은 플래그를 이 책에 붙여놨었다. 나역시도 책에 줄 긋기를 싫어해서 줄 긋기만 안했을 뿐.... 기억하고 싶은 문구들은 많았다.
짧은 글에 대한 감상을 적기가 꽤 힘들지만 그래도 그의 재치 칭찬은 개인적으론 계속 하고 싶은 기분.
가아끔은 인생을 그대보다 쬐매 더 산 내가 더 어려지는 느낌.
괜스레 더 어른스러워 보이는 글귀.
그리고 공감으로 터져 나오는 감탄사.
재밌다. 그리고 또 즐겁다. 하상욱의 글을 보면....
암튼 오랜만에 휘릭 넘기며 재밌게 공감되게 읽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