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어도 괜찮다 말해주길
남궁원 지음 / 모모북스 / 2020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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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동화외에도 내 책 읽기를 좀 하고 있는 편이긴 한데 좀 깊이있는 글 읽기보다 가볍게 읽고 넘길 수 있는 책을 선호하는 느낌이다.  책장 줄이기 위한 노력인 건지 책을 읽고자 하는 노력인건지 나도 잘 모르겠지만, 일단 나역시 읽자고 사 놓은 책이니 또 열심히 글자가 많든 적든 꺼내 들어 본다.

일단 이 책은 요즘 대세 힐링, 위로 관련 이야기 인듯해서 냅다 구입했었는데 제목이나 표지 다 맘에 들었던 거 같다.

요렇게 질러 버리는 타입.  아무 생각없이 사는 건가 나도... 거참..


그래도 불안과 걱정을 안고 사는 사람들에게 위로의 말이 들어있다고 하니 난 또 그거 하나 믿고 산 거 같은데.....

역시 뭔가 시를 읽는 듯한 기분.

물론 시는 아니다. 

힘내라 툭툭..

지금 그렇다고 다 그런건 아니다.

그때 실수했다고 계속 그럴것도 아니고, 지금 그런 사람들이 비웃는다고 주눅들지 마라.. 툭툭..

뭐 그런 이야기..

두어줄에서는 위로받고 끄덕끄덕.

또 몇장은 그냥 책장 넘기는 느낌으로 휘리릭..

요즘의 이런 힐링 관련 책들은 그냥 그런식으로 읽어오는 느낌.

대애충.. 넘어져도 일어나라.. 그런건지는 알아서 이미 어쩌면 읽기전에 책 내용을 간파해 버린건지도 모른다.

그래도 또 이런 짧은 문장에서 힘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책이 가진 의미는 크겠지.


단지, 나는 그런 힐링, 힘, 위로톡톡 까지는 필요치 않았던 사람인가 보다.

그냥 이 책 읽고 그렇게 또 툭툭 흘려보내 버리는 걸 보니.

그럴때는 힐링이나 위로 느낌이 아니라 책을 읽어내고 있다는 느낌으로다가 또 휙휙이다.

짧게 짧게... 힘 잃은 그대들에게는 힘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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