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토의 검 소설NEW 3
김이수 지음 / 나무옆의자 / 201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당최 띠지에 있는 "치밀한 구성과 놀라운 반전"은 어디 있었던 걸까?


그러고 보면 이 책을 새책로 구매해 놓고 헌책으로 읽은 경운데 제목만 보고 왜 나는 일본추리소설이라고 생각했을까나?  표지랑 제목만 보고 냅다 구매해 두고 언제 읽어줄거냐고 아우성치는 녀석을 계속 외면해 왔었는데 얼마전 유난히 눈에 띄기에 책방에서 들고나왔는데 어라? 작가가 우리나라 작가다.  책 살때도 몰랐고, 받았을 때도 몰랐고(잡은 고기에 먹이를 주지 않는 전형적인 앙마씨..;;; 택배받고 나면 제대로 안 쳐다본다는 사실..컥..) 읽으려고 보니 우리나라 작가 책이구만..

추리소설이나 스릴러 종류를 우리나라 작가 작품을 많이 안 접해봐서 그리 선호하지도 않는데 그래도 이 책은 뭔가 끌리는 느낌이 있었더랬다.

그런데..... 음....


책읽기 시작하고 진도가 또 안나가네?

초반 국회드나드는 기자이야기에서 뭔가 팡~하고 터질 줄 알았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그리 재미면은 안보이고 우리나라와 일본, 그리고 그 속에 음모와 살인과 불우한 환경들이 구석구석 넘쳐나기 시작하는데 작가의 구성이 나쁘지는 않으나 생각보다 치밀한지는 모르겠다.  좀더 촘촘함이 있어야 했었나?  혼자 의문을 가져보지만 그것도 아닌거 같고... 가토의 검에 대한 의미와 진지성이 생각보다 깊이 와 닿치 않는 이 느낌은 뭘로 설명해야 하는지 감이 안온다.

어쩌면 주인공에 대한 비호감도 한몫 한 거 같지만...... 그냥 개인적인 측면에서 맘에 안드는 캐릭터라고 해야할까..  딱히 공감해주고 그가 자란 환경에 위로를 해줘야 하는 맘이 싹트지 않느것도 공감대 대 실패.




마지막 반전?

그래, 마지막 반전에서 나는 '어머~웬일이야.  정말 몰랐어. 대애애애애박~'

이래야 하는데 읽으면서도 반전이 덤덤하다.  범인을 쫓는 느낌이 그리 손에 땀을 쥐게 하지도 않았고, 그에 반전이 대애박~이락 했음에도 크게 와 닿치도 않았다.  반전인데도 뭐.. 그럴거 같았어.  딱히 그 누가 범인이라고 했어도 쫓는 느낌이 1도 안 드는 이런 책은 스릴러나 추리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뭐이리 밋밋할까나.  개인적으로 그냥저냥... 그랬던 책.

제목이 호기심 자극하기 좋은, 딱 거기까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