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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급경영의 실전 - 바로 사용 가능한 학급경영 자료집
이유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2월
평점 :
품절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402/pimg_7203471152500888.jpg)
나는 초등학교 선생님은 아니지만 아이들 학교수업에 관련한 준비는 어떤것들을 선생님께서 하시는 지 궁금하기도 했고, 그런 부분들 조금이라도 알면 아이 학교가는 날 준비물이라든지 평소 습관등을 미리 점검할 수도 있을거 같아서 이 책이 읽어보고 싶었다. 첫째는 사실 뭣도 모르고 학교를 보낸터라 곧 학교를 가게되는 둘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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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자마자 든 생각은 우아~ 선생님들 정말 꼼꼼하고 세세하게 준비하시는 구나..라는 생각.
그리고 저학년들은 특히 손이 많이 가기도 하고 고학년은 고학년 나름대로 머리 좀 컸다고 심부름을 잘 안하려고 하다보니 더 칭찬카드나 스티커에 신경쓰시는 모습.
사소한 것 하나도 준비를 게을리 하지 않는 교사노트를 꼼꼼이 들여다 본 느낌이다.
심지어 출근해서 해야 할 일 부터 초보 교사들이 하기 쉬운 실수나 그외 준비하지 못한 부분들을 일일이 하나하나 단계별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서 왕초짜 선생님들께는 정말정말 필요한 책.
물론, 지금은 시국이 시국인지라 아이들도 선생님도 학교에 가지 못하는 상황이고 심지어 원격, 화상수업까지 하게 된 마당이라 이 책을 읽으면서 뭔가 아쉽고 허전한 느낌.
우리 아이 선생님께서도 아직 반 배정받고 아이들 얼굴을 못보고 연락만 하는터라 어색하고, 아이도 아이대로 선생님 얼굴을 못봐서 그리 질문을 잘하던 아이가 전화로 질문을 못하겠다고 한다. 에고나..이런 아쉽고 안타까울 때가..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402/pimg_7203471152500890.jpg)
책을 보면서 이렇게 자세하게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서 헌신하며 준비하시는 데 아이들을 직접 만나지 못하니 얼마나 아쉽고 안타까울까 하는 마음과 또 이렇게까지나 준비하신다니 선생님들 정말 대단하시고 한편으론 다시금 존경하는 맘이 앞섰다.
늘 아이들 맡아주시니 감사한 마음이야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세세하게 준비하시는 줄은 솔직히 모르기도 했었다. 매일매일 20여명의 아이들과 씨름 아닌 씨름을 해야하는 선생님들이셨는데 그동안 너무 무심했던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 책을 보면서 선생님들의 고충을 한번 더 생각할 수 있었고, 또 그만큼 노력하시는 선생님들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비록 나한테 직접적인 도움의 책은 아니었지만 이 책을 참고해서 아이의 등, 하교 그리고 준비해야 할 것들을 한번 더 체크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저나 아이들이 얼른 학교 갈 수 있는 여건이 되어야 할텐데 그게 안되니 이 책을 읽고나니 교실에서 얼굴 대면하고 수업을 할 수 있었던 그 시절이 더더욱 그립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