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잘 가꾸는 법 자신만만 생활책
최미란 지음 / 사계절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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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가 사는 집은 어떻게 가꿔야 잘 가꾸는 걸까요?  늘 고민하지만 정리가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많어서 물건들이 언제나 복잡하게 어지럽혀져 있고, 책들은 하염없이 무한증식해서 집이 책에 침잠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집을 잘 가꾸고 싶은 마음은 언제나 있지요.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게 다 저의 게으름 탓으로 오히려 안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네요.

청소는 잼병인 어쩌면 책 속 행복이 엄마가 저같은 타입이 아닌가 싶어요.  제일 게으르고 청소 안하는 ....ㅋ


오늘은 행복이네 이삿날..

책 속에 아파트, 단독주택, 빌라등 집에 대한 설명과 이야기들이 가득가득 넘쳐납니다.

행복이네는 아파트보다는 작은 빌라로 이사를 갔나부다.  사람들이 북적북적 대고 서로가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는 모습이 부럽부럽.  우리집은 아파트라 그런지 한두집 사람들에게 인사만 하는 정도라서...


옷을 개는 방법까지 자세히 나와있다니...ㅋㅋ 나, 옷 개는 방법부터 다시 배워야 할래나요? ^^

그래도 옷 정도는 잘 갤 수 있으니... 그림이 아기자기 넘나 귀엽군요. 

이사하고나면 아무리 포장이사라고해도 정리는 직접해야하니 거의 일주일 정도는 정신이 없지 싶어요.

이사한번 하는 일이 정말 보통일이 아니죠.  정말 이사 많이 안하고 싶어요~~~


집에서 키우면 좋을 식물들.  공기 정화용 화분부터 직접 재배해서 먹을 수 있는 양파, 허브까지 종류도 다양.

안그래도 얼마전 "새싹보리" 효능에 대해서 TV에서 봤는데 고거 집에 같이 키워보자고 그러던데 우리집은 그걸 좀 키워볼까해요.  제가 똥손이라 죽이는 식물이 천진데 이번에는 왠지 성공할 거 같은 이 기분?

이 책을 읽어서 그런 기분이 팍팍 솟는듯요.. ㅋㅋ


아, 역시 청소잼병인 저는 이 부분을 아주 자세히 봤다죠.

유리청소부터 구석구석 지지 않는 때 들을 깨끗하게 지울 수 있는 방법.

지금 우리 유리들이 손 자국으로 엉망인데 요 책에 나온 방법대로 따라 해 볼까 해요^^

그치만 청소는 너무 싫은...... ㅠㅠ 게으른 사람입니다.


비상약은 있지만 약을 몇가지 더 채워야 하고, 소화기는 있어서 잘 구비해 두었지요.

이런 것들도 특히나 아이들이 있는 집은 꼭꼭 구비해 둬야 할 물품들이 아닌가 싶어요.

특히 체온계는 꼭 있어야 할 필수품.

그외 여러가지 비상약들도 구비해야 하고.... 없는 건 조만간 채워 넣을 예정이랍니다.

소화기도 한번씩 좀 살펴봐야겠군요.  베란다에 비치만 해뒀는데 .....


딸램은 이 책을 보면서 "단독주택"에 살아보고 싶다고 하는군요.

아파트의 편리성을 니가 몰라서 그러는겨..  라며 속으로 생각은 했지만..ㅋㅋㅋㅋㅋㅋ

단독주택 살다가 결혼해서 쭈욱~ 아파트에서만 살고 있는데.... 단독주택은.. 너무 추웠어요~~ ㅋㅋ

"엄마 붙박이장이 뭐야?"

"우리집 안방에 있는 그런 장롱같은 거."


책 읽고 질문하는 누나가 그저 부러웠던지 자기도 한번 보겠다며 누나가 읽고 있는 책을 스틸~

요즘 글자를 좀 깨우쳐서 글자 한자한자 읽는 즐거움에 빠진 꼬꼬마 녀석이 동화책을 자세히 들여다 보더군요.

그런데 딸램처럼 질문은 안해요. ㅋㅋ 아직 뭘 잘 몰라서 질문조차도 없는 듯.

누나가 하면 그저  따라하고픈 작은녀석입니다.


아이들과 집에 대한 책을 읽고 아파트, 단독주택에 대해 어느정도 이야기를 해봤는데, 지난번 지진을 한번 겪고난 후부터는 높은 아파트가 싫다고 늘 딸램은 이야기 합니다.  저도 그때 겁이나서 한동안 단독주택 생각을 안 해 본건 아니지만... 그래도 전 아파트가 편하다..뭐 그런주의네요..  나이들어 신랑은 전원주택을 갖는게 꿈이고요.

집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다들 지금말고 미래에 살고 싶은 집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나눴네요.

단독주택이든 아파트든 자기집을 어떻게 가꾸고 그 속에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느냐 그게 제일 중요한 게 아닌가 싶어요.

아는 이야기인데도 읽으면서 따듯한 집 이야기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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