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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2 - 달무리
윤이수 지음, 김희경 그림 / 열림원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309/pimg_7203471152474630.jpg)
아, 이거 참.. 한번 빠지니 헤어 나올 수가 없는 윤이수 작가의 글.
봄이 오니 설렘설렘한 기분을 느끼고 싶은 마음이 강해져서 그런지 급한 책 한권 읽고나니 얼른 이 시리즈가 읽고 싶어서 2권 잡자마자 또 다 읽었구만.
근데 읽어가면서 느끼는 건 책의 얽히고 섥힌 많은 등장인물 보다 드라마에서 몇명으로 추려버린 등장인물이 오히려 깔끔한 기분이 든다. 물론, 작가의 글은 재미져서 많은 이들이 등장해도 큰 영향이 없지만 대애충 삼각관계에서 끝나면 좋아버릴 일이 사각, 오각으로 엮이니 거참, 너무 얽혔다 이거지.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309/pimg_7203471152474632.jpg)
개인적으로 박보검 목소리와 김유정의 음성지원이나 행동들이 눈에 보여서 읽으면서도 나름 읽는 맛이 두배로 더해지는 느낌. 심지어 이거 읽으면서 구르미 드라마를 다시 한번 봐 볼까 싶은 마음도 들어서 더 좋긴하다.
2권에서는 정체가 점점 밝혀지는 홍라온. 그리고 서로에게 더더 끌리는 두 사람. 거기에 또 다른 사람이 가세하는 형국인지라 복잡하다 복잡해.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309/pimg_7203471152474633.jpg)
특히나 드라마에서 등장한 윤성이 왜 안나오나.. 드라마 설정이었나 했더니 드둥~드뎌 2권에서 등장했다.
이 역할 역시 진영 목소리가 음성지원된다. ㅋㅋㅋㅋ
꽤 드라마화 된 장면들도 많고 아닌 장면들도 좀 있기도 하고....
그래도 드라마 됐던 모습들을 머릿속으로 그려가니 설렘이 두배 증폭.
특히나 세자 영이 드뎌 라온이 여자란 걸 알아버려서..으아아아아.... 심장 두근두근..^^
역시 로맨스는 이런 맛으로다가 읽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2권의 큰 그림은 영과 라온이 툴툴대지만 서로를 챙기는 모습과 라온이 여자라는 걸 알아버린 영의 모습, 그리고 서로에 대해 눈에 담아가는 모습이 점점 더 애틋하게 다가온다. 아, 얼른 3권 후딱 읽어버려야 겠다. 다른 밀린 책이 있는데 어쩌면 좋누. 이 책이 더 읽고 싶어지니... 일단 3권까지 설렘을 증폭해 보고 다시 진정 시킨 후 또 윤이수 작가의 글로 고고해봐야겠다. 암튼 잼나다 잼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