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도령과 하회탈 한무릎읽기
정종영 지음, 이수진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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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을에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장승들이 지키는 곳에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그건 물속에 있던.. 그 뭐더라... 괴물도 아닌것이 용을 닮은 듯 사자를 닮은 듯한..(명칭이 있었는데..ㅠㅠ) 암튼 그 녀석이 나타나서 비를 쏟아 붓기 시작한다.  장승부부는 그 마을의 욕심쟁이들과 어리석은 사람들이 결국 이 괴물을 불러내 마을을 망치고 있다고 생각하고 욕심쟁이 양반의 꿈속으로 가서 하회탈을 만들어서 물리치라고 고함을 치지만 긴가민가한 욕심쟁이는 확실하게 결정하지 못한다.  그리고, 똑똑하다는 선비 꿈속으로 들어갔지만 결국 허탕..  이래저래 장승부부만 마을이 떠내려 갈까 안달이다.



이와중에 허도령이라는 마을에서는 바보라고 칭하지만 실지는 허도령의 아버지가 바보처럼 살아가라고 한 유언때문에 똑똑하면서도 바보흉내를 내며 살아가던 허도령을 마을을 구할 인물로 꼽는다.  아무도 허도령이 뭔가를 해내지 못할 거라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본인들이 직접 나서서 뭔가 하기는 싫어서 허도령을 하회탈 열세개정도를 만들어서 괴물을 물리쳐 달라고 빈다.

숲속 깊은 곳에서 절대 다른이들과 눈을 마주쳐도 안되고 (그러면 죽는다라고..) 보름안에 탈을 전부 만들어야 하는 허도령은 꿈속에서 장승할아버지가 했던 이야기를 기억을 더듬어가며 만들어 낸다.  이 와중에 욕심쟁이 양반의 딸은 아버지의 욕심때문에 이 사단이 났다는 걸 알고 허도령을 위해 열심히 밥을 지어 나른다.   그리고 다 완성되었을 때.. 으아아악..ㅠㅠ


안타깝게도 서로 사랑한 허도령과 욕심쟁이 딸이 서로 쳐다봐 그대로 죽음을 맞이하는..흑흑..

하지만, 그동안의 고생이 헛되지 않았다.  마을은 무사했고, 그들은 부부의 연으로..~

암튼, 이 책을 읽으면서 이게 실제 전설로(?) 이어져 오는 이야기인가?  궁금증이 일었다.  이런 이야기를 안 들어본 거 같은데 또 하회탈 관련해서는 내가 모르는 이야기들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요건 뭐 전설, 야사 그런거 비슷해서 딱히 느낌을 적을만한 건 없는 그런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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