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색 립스틱을 바른 에이코 할머니
가도노 에이코 지음, 오화영 옮김 / 지식여행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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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배달부 키키> 에 대해서 제목은 많이 들어봤는데 실제 애니로 본 적은 없다.  워낙 유명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만든 작품이다 보니 한번쯤 호기심으로 보고픈 마음은 들었었는데 이상하게 또 챙겨보기는 싫었다.  한번 기회를 놓치니 잘 안 보게 되는 뭐 그런 애니랄까나.......
그런데 이번에 읽은 책의 작가가 <마녀 배달부 키키>를 만든 사람이라네.  가도노 에이코라고......
원작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어서 작가 이름조차 잘 몰랐었다.

이 책은 그야말로 마녀 배달부 키키가 만들어진 배경과 그녀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좋아하는 립스틱부터, 그릇, 옷 등등.
정말 소소해도 너무 소소한 그런 이야기들이 담겨있어서 솔직히 그녀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본다면 딱히 와닿는 것이 없을 듯도 하고 읽으면서 느끼는 것도 없을 듯한 그런 느낌.
책이 얇아서 금방 읽긴 하는데, 나는 잘 알지도 모르는 작가라서 너무 밋밋한 느낌이었다.
가도노 에이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녀의 삶을 들여다 보는 것도, 그녀의 소소함을 사랑하는 것도 좋아할 듯 하다.  뭐, 나는 그런 부류가 아니라서 그냥저냥 글자만 읽어가는 기분.


이런 소소한 책을 일본에서 많이 내긴 하더만, 그녀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거라면 좀 더 그녀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거나 그녀의 작품에 대해 깊이 들어가는 이야기가 낫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이 드는것은 나만의 느낌이려나.
암튼, 그냥저냥 얇아서 잠깐 들여다 본 책.
가도노 에이코거나 마녀 배달부 키키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읽어 봐도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냥저냥 심심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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