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모르는 네 살의 심리 - 36~60개월 우리 아이 속마음 읽기
제리 울프 지음, 서희정 옮김 / 푸른육아 / 200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꼬꼬마가 개월수로 하면 이 나이대에 드니까 아이가 더 커버리기 전에 얼른 찾아서 읽었다.  첫째를 키웠지만, 둘째는 또 달라서 기질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당최 고집이 고집이......  내것에 대한 강한 집념(?)이랄까, 이런것도 있고.  암튼 갈수록 요즘은 아빠를 이겨 먹으려고 하고, 누나랑 할머니를 만만하게 본다.  나는... 음... 그냥 엄마는 늘 좋아좋아 하지만 말 안듣기는 마찬가지.  그래서 이때쯤의 녀석에겐 어떤 마음이 자리잡고 있고, 어떻게 대처해줘야 하는건지 고민이 있어서 보이자마자 집어들었다.  사실 이 책을 살때는 우리 꼬꼬마보다는 큰애에 초점을 맞추고 싶었던 거 같은데, 어차피 이러나저러나 아이들의 심리가 크게 변한 거 같진 않더라.  지금의 네 살이나, 예전 우리 큰애때의 네 살이나.   그래도 좀 미안하네, 우리  딸아이를 위해 샀던 책을 이제 꼬꼬마 심리 파악을 위해 읽으려니......



이 때의 아이들은 본인에 대한 개념이 생기기 시작하고, 말하는 단어들도 늘어나고.......

지금의 우리 꼬꼬마를 생각해보면 어떻게 이런 말들을 하지?  막 놀랄때도 있고, 새로울 때도 있고, 고집은 또 왜 이리 쎄나.  싶을때도 있고... 암튼 육아란 정말 정답은 없다.  그래도 이런 책을 읽어보며 아이의 마음을 내가 제대로 이해해 주지 못했다는 반성과 앞으로 이런일이 되풀이 될 때 대처할 수 있는 것들을 또 고민하게 되고 모르는 것 보다는 아는게 나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럼 몰라서 신경질을 냈을 상황을 조금은 이해해 가며 넘어가지 않을까나.



호기심도 가장 왕성한 시기.  그런데 이런 육아책은 열심히 읽어도 다 기억이 나지 않으니 두고 읽으면서 다시 또 읽어봐야 한다는 거.  일일이 다 적용할 순 없지만 그래도 이 책에서 이럴땐 이렇게 해주세요~ 라는 참고글이 있어서 더 좋긴했다.

암튼, 네 살의 심리고 열 살의 심리고... 아이들 심리는 다 어렵고, 사람의 심리는 다 어렵다.  그래도 지금 커 가는 아이들의 심리를 좀 더 안정적으로 보살펴 주기 위한 부모의 몸부림이랄까.  이런 육아책을 읽어가며 아이의 마음을 보듬어 주려고 노력은 해본다.  그게 실제 잘 실천이 안된다는 게 함정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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