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의 여행 비룡소의 그림동화 136
사라 스튜어트 지음, 김경미 옮김, 데이비드 스몰 그림 / 비룡소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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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도서관>을 읽고 사라 스튜어트 동화책에 빠지긴 했는데, 그녀의 동화책을 다 격파(?)하는 기분으로 사서 읽고는 있지만 리뷰를 쓰려고 막상 또 시작하면 왠지 뭔가 다 거기서 거기인 느낌도 서서히 드는 것이....... 한사람의 책을 그것도 짧은 책을 격파 한다는게 그리 쉬운게 아닌거 같다.  마치 상뻬 아저씨 책을 다 읽어갔을때의 기분이랄까나.

그래도 좋아하는 동화작가는 틀림없기에 읽을수록 생각나게 하고 뭔가 다시금 곱씹게 만들기는 한다.

이러나저러나해도 나의 최애 동화책 <도서관>을 따라 잡긴 힘들지만.......



사라 스튜어트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역시 같이 하는 작가의 그림체도 한몫하는 것.. 남편이랬던가?  헷갈리네 것도...

암튼, 시골에서 도시로 여행한번 해 보지 못한 한나가 우연히 친척이 살고잇는 도시로 여행하면서 일기를 쓰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처음 백화점을 가보고, 수족관을 가보고... 놀라움의 연속인 한나의 여행.



하지만 결론은 뭐니뭐니해도.... 자기가 살고 있는 동네에 대한 그리움과 돌아가고픈 마음이 엿보인다.

역시 익숙한 내집이 최고인 걸로..

뭔가 그렇게 결론난 기분은 뭘까나?

나도 어릴적 도시로 이사한 후 몇년간 향수병에 시달린 경험이 있어선지 한나의 기분을 이해할 것 같다.

물론, 한나는 일주일 정도의 여정이었지만... 그래도 자기 집을 그리워하는 맘을 느낄 수 있었다.

분명 신기하고 새로운 것 투성이지만 고향집으로 돌아갈 생각에 들뜨는 한나의 마음.

사라 스튜어트는 이런 마음을 참 잘 표현하는 작가인 듯 하다.


그러고보니 이로써 몇번째 책을 읽어낸 건가?

당분간 사라 스튜어트 책은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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