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 - 고통을 옮기는 자
조예은 지음 / 마카롱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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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이 왜 외국작가의 책이라고 착각했을까?

2017년 사놓고도 몰랐었네.  책방에서 표지가 너무 이뻐서 읽을려고 들었는데 우리나라 작가 책이었다.

처음엔 급 실망.  아, 또또 표지에 낚였어.  막 이러다가 책장을 넘기니 재밌다 재밌어.


시프트라는 게 수비의 위치변경 뭐 그런건데 이 내용은 아픔을 옮기는 소년의 이야기다.

기대이상으로 이야기가 촘촘하니 좋다.  특별한 능력이 있는 소년이 나오는 것도 그렇고 그 소년을 찾아 헤매는 경찰,  그리고 그런 소년을 이용하는 악마같은 사람들.

딱 읽으면서 OCN에서 장르물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으면서 뭔가 TV장면들이 그려지는 기분이랄까나.



표지도 이쁘게 빠졌고, 이야기도 너무 재밌어서 책을 든지 얼마안돼서 후루룩 읽어버렸다.  이런 책이 왜 입소문을 못 탔을까나?  우리나라 작가라서 그런건가?  요즘은 우리나라 작가들도 이런 장르물에서 대단한 활약을 하는데 말이지.

순수한 소년의 갈등하는 모습.  동생을 위해서 다른 아이를 희생해야 하는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거 같아서 마음아파 하며 읽었다.  그리고 제발 악마같은 어른들은 사라져야 한다는 거.  자신들의 욕심만을 위해서 아이들의, 사람들의 생명을 아무렇치도 않게 생각하는 그런 사태는 제발 없어지길.... ㅠㅠ



암튼 입소문이 더 났으면 좋겠다.  멋진 책인데 말이다.  이 책 드라마로 좀 만들어 주세요. 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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