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방구 학습법 - 성적을 10배 올려주는
에노모토 가츠히토 지음, 이주희 옮김 / 타임주니어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내가 엄청 꼼꼼까진 아니고, 좀 정리하는걸 좋아하긴 하지만 (청소하는거 빼고.;;;) 이 책은 읽고 그다지 내가 뭔가 도움을 받은게 없어서 리뷰 쓰기도 뭣하다.  결혼전은 사실 지금보다 더 꼼꼼했어서 이것저것 정리해서 합계내거나, 평균내는거 좋아해서 이래저래 표시도 많이 해놨었는데 결혼하고는 아이들이랑 살다보니 삶에 치여서 그런지 회사가 아니면 대체로 꼼꼼하게 뭔가를 정리하지 못하게 되고 스스로도 귀찮아서 이젠 손놓게 되는경우가 많아서 이 책이 비록 내가 문방구를 쓰진 않치만 읽어보고 나한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솔직히 뭔가 하나라도 건진다면 그걸로도 족하다 싶었는데, 읽어보니 어찌보면 내가 대충은 다 하고 있거나 그외엔 내가 딱히 지금은 그리 필요치 않은 부분들이 많아서 그냥 나는 읽고만 만 그런 책.


사실 이 책을 들 생각조차 못 했었는데 엊그제 책을 또 박스에 싸면서 아이가 이 책을 얼른 읽고 자기에게 달라고 하기에 알았다고 하면서 받자마자 하루만에 휘리릭 읽어치운 책.


개인적으로 제목만 보고는 문방구에 있는 물품들을 어떻게 사용하고 뭐 이런 상상한거 까진 비슷했는데, 그래도 내가 기대했던 이야기와는 딴 방향으로 간 느낌도 살짜기 든다.  문방구에서 물건 찾기 놀이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문구를 활용해서 좀 더 효과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거나 자료들을 정리할 수 있는 기술들을 꼼꼼하게 체크해서 이야기 해주는 것.

나는 활용을 좀 하는 편이라 그다지 실용적이지 않았지만 우리 아이가 읽는다면 꽤 괜찮을 것도 같았다.  나와달리(?) 정리를 그리 즐기지 않는 아이라서 이 책에서 나온 것들의 반이라도 따라 한다면 효율적으로 공부 할 수 있을거 같은 느낌.

그러나 저러나 어차피 어제 눈**학습지도 TV보면서 세시간을 붙잡고 있는 아이에게 내가 무슨말을 하리요만.........

TV켜고 공부 하지 말라고 말 못하는게 나도 어릴적에 그런식으로 시험공부도 했었지만 난 멍때리며 TV를 보기보단 혼자 있을때 심심하니 떠드는 소리 들으며 공부하는 습성이 있었던터라 아이도 그런건가 싶어서 말 안했는데 그냥 우리 아이는 TV보고 싶어 그렇다는 거.  나도 한심한 부모인게 나는 되는데 왜 너는 안돼? 이런 의문을 품고사는 그런... 엄마라는 거.  모두 틀린데 말이지....  그래서 이 책도 나는 도움이 그닥이지만 우리아이한테는 유용할지 모른다는 희망을 가져본다.  정리를 잘 못하는 사람들에겐 나름 유용할 듯한 책이기도 하다.


문구를 좋아하는 딸램이라면 더더욱 필요한 책이지 싶다.

표지는 만화같아서아이도 좋아한 듯 한데, 아직까진 읽는 모습을 못 봤다.  너 책은 지금 읽고 있는거냐? ㅋㅋㅋㅋ

그냥 갖고만 싶었던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일단 책은 좋다고 하니 그걸로 된걸로..

정리는.. 아직 달나라에서 계속 머물고 있지만 말이다.  이 책 읽고 이제 좀 정리 하는 아이가 돼 줬으면 좋겠구만.

꼼꼼한 성격도 좀 필요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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