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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려나 서점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고향옥 옮김 / 온다 / 2018년 7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008/pimg_7203471152022616.jpg)
개인적으론 서점이야기니까 호기심이 생겨 산것도 맞지만, 실은 그림체가 맘에 들어서 구입. ㅋㅋㅋ
근데, 그러면서도 이 책이 만화인듯 만화아닌것 같은 그런 건지는 몰랐네. 게다가 내가 이 저자의 책을 작년에 읽었다는 사실도 몰랐다. 그만큼 관심도 없는 작가였었고, 작년에 "그래도 하지 못한 일" 이던가? 암튼 그 책 휘리릭 읽고 뭔가 돈이 아깝다? 라는 느낌이 들었던 것도 있다. 공감부분이 좀 약하다고 그때 리뷰를 썼던 기억이 난다. 나랑 맞는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고 개인적으론 너무 소심한 듯한 주인공의 이야기가 공감을 일으키진 못했노라고...... 그런데, 그 작가였네. 그 그림체랑 요 그림체는 왜 이리 다른느낌으로 와 닿치? 이래저래 작년에도 낚였고, 올해도 낚였(?)다. ㅋㅋㅋㅋ 의도치 않았으나 이 작가책을 두번이나 구입하게 되다니.... 에전에는 한번 본 작가의 이름은 까먹지 않더니 나이드니 작가이름이 잘 기억되지 않는다. 거참....
아, 개인적으로 그래도 이 책은 좋았다. 서점이라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ㅋㅋㅋ
사실, 주인아저씨 캐릭터가 맘에 들어서 그런건지도...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008/pimg_7203471152022617.jpg)
간단하지만 서점에서 찾을 수 있는 책들, 정말 있을까한 이야기들.
어떤 책을 찾는 지 누군가 와서 말을 하면 서점아저씨가 아, 있습니다. 라면서 소개해 준다. 서점에서 퍼즐하는 방법, 여행하는 방법, 심지어 서점결혼식까지. 나는 다른건 몰라도 서점결혼식은 뭔가 해 봤었으면 하는 기분. 그것도 신랑이랑 맘이 맞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니..ㅋㅋㅋ 담번 은혼식(할 수 있을래나?ㅋㅋ) 하게 되면 서점결혼식으로 어째 ...ㅋㅋ
암튼, 손님들이 찾는 책도 다양하고 소개해 주는 서점아저씨의 책들도 이상하면서(?) 재밌고 다양하다.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기발한 책들의 소개랄까.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008/pimg_7203471152022618.jpg)
정말로 있을까 싶은 책들을 소개하는데... 그런데, 아저씨가 드뎌 "그런 책은 아직 없습니다." 라는 대답을 한다. 그리고 어깨를 늘어트리고 나가는 손님. 과연 어떤 책이 없는 책일까? 으흐흐흐^^
있으려나 싶지만 진짜 있는 서점. 이 책은 있을거 같은데 없는 서점. 다 있었는데 이 책은 없었어. ㅋㅋ
근데 뭣보다 아저씨 점심도 제대로 못 드시고 손님 맞이하는 모습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도 서점을 들락거리는 사람이 많아지길...... 하긴, 이런 나조차 오프라인 서점을 제대로 방문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지만....
어쨌거나 아저씨 캐릭터 짱 귀여우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