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위한 사랑의 기도
데이비드 콥 외 지음 / 아가페출판사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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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는 본문중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성경은 하나님의 가족들을 위해 이미 만들어져 있는 기도책이다.
우리가 성경의 구절을 사용해서 기도를 하거나 그것을 자신의 탄원으로 삼으면서 직접 하나님께 기도할 때 우리는 ‘성경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기도할 때마다 우리는 우리가 열망하는 생생하고 효과적인 기도생활로 한발짝 더 나아간다.

이러한 모든 일들은 기도를 하는 동안에 이루어진다.
그렇지만 기독교 신자로서 기도를 하는 자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에 있을 때 하나님의 가족들이 만들어내는 소리라고 한다.

그러면 어떻게 기도를 해야 하는가?
경건하게, 신실하게, 믿음을 가지고, 순결하게, 하나님의 뜻에 따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대담하고 끈질기게 기도를 해야 한다고 한다.

지은이는 성경으로 기도하는 이유를 이렇게 밝히고 있다.

성경으로 기도하는 것은 우리를 질서있게 만든다.

성경으로 기도하는 것은 우리가 더욱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뜻과 조화를 이루어 기도하도록 돕는다.

성경으로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성장시키도록 돕는다.

자녀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쁘시게 받아들인다.

너무나 혼탁하고 죄에 물든 세상에 하나님께 기도 하지 않고서는 우리 자녀들을 온전하게 자라게 하지 못한다.

하나님은 무릎을 꿇고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부모의 모습에서 진정한 크리스찬의 모습을 볼 것이다.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부모, 자신이 구하거나 생각하는 것보다 더 넘치도록 채워주실 것이다. 그것은 예수님을 죽은자들 가운데서 살린 것과 같은 그의 능력이 당신과 사랑하는 자녀들 안에서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122편의 주옥 같은 기도문을 한번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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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비우면 세상이 보인다
달라이 라마 지음, 공경희 옮김 / 문이당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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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가족이 변화할 것이다. 거기서 범위를 점점 더 넓혀가면 세상도 바꿀 수 있다. 우리가 하는 일은 모두다 서로에게 영향력을 미치게 마련이다. 당신이 인내심을 실천하면 , 장래에 박식한 상태에 이르게 될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 있어서도 실질적인 이익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마음의 평정을 유지함으로써 환희에 찬 생활을 영위하게 될 것이다. 때로는 어떤 말로서 남들에게 대단한 감명을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침묵을 지키는 것이 오히려 더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경우도 있다. 진실로 열린 마음을 가지면, 자연스레 자신감과 자신에 대한 가치를 느끼게 된다. 그렇게 되면 다른 이를 겁낼 필요가 없어진다. 돈을 많이 벌려고 너무 애쓰는 것은 좋지 않다. 거기서는 진정한 만족을 얻을 수 없다. 일반적으로 누구나 만족감을 얻으려 하지만, 만족감에만 집착하는 것은 자살과도 같은 행위이다. 결단과 용기와 자신감은 성공의 열쇠가 되는 요소이다. 장애물과 난관이 있어도 단호한 결심만 하면 우리는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있다.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겸손하고 겸허하며 자만하지 않는 사람으로 남아야 한다. 진정한 내면을 발견하고 싶다면, 고요하고 편안한 시간을 만들려고 노력해야 한다. 더 깊은 내면에 대해 생각하고, 내면 세계를 찬찬히 바라볼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게 하면 도움이 된다. 때때로 증오나 집착에 지나치게 얽매이게 되면,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며 이렇게 물어보려고 노력하라. ' 집착이란 무엇인가? 분노는 어떤 성질을 갖고 있는가?' 우선 소망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짜증이 난다. 그러나 계속 낙심하고 있으면 그 소망을 이루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리 되면 소망을 이루지도, 즐거운 마음을 갖지도 못하지 않는가! 이런 좌절감은 그 속에서 분노가 자랄 수 있으므로, 더할 수 없이 위험하다. 행복한 마음의 틀이 망가지게 내버려두면 안된다. 우리가 현재 고통을 겪고 있을지라도, 그것이 우리가 불행해야 할 이유는 아니다. 고통과 불행은 다른것이다. 다른 이들과 관계를 맺는 것이 자신의 통찰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은 참으로 옳다. 사랑과 애착이 뒤섞인 가까운 관계에서는, 그 관계가 수행하는 개인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이루 다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상대방에게 집착하고 매달리는 관계, 상대방이 몹시 강한 대상이자 집착 대상인 관계는 , '나'를 강하게 의식하는 데서 비롯된다. '난 이 사람을 사랑해, 이 사람을 꼭 붙들거야'라는 식이다. 이런 양상은 결국 자아에 대한 거짓된 생각에서 비롯된다. 이 모든 것을 깨닫게 된다면 집착에서 벗어나 자신의 마음을 비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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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랫말 아이들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어른을 위한 동화 12
황석영 지음, 김세현 그림 / 문학동네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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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의 모랫말의 지역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10개의 테마를 통해 주인공 어린이인 수남이의 눈에 비친 세상이야기이다.

작가는 책 서두에서 ‘지금 어른이 되어 나는 알고 있다. 삶은 덧없는 것 같지만 매순간 없어지지 않는 아름다움이며 따뜻함이 어둠속에서 빛난다.
지금도 그렇지 않은가? ‘라며 따뜻한 시선으로 그 당시의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는 어린이의 시각을 통하여 세상에 빛을 보여주고 있다.

그때의 어려운 시절을 겪었던 어린이들은 이제 할아버지가 되었고, 그때의 고생과 어려움이 있었기에 지금의 풍요로움이 존재한 것은 아닐까?

그런 경제적 아픔과 고통 속에서도 사람들은 살아왔고 그 속에서 따뜻함과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오는 모습에서 삶의 숙연함과 희망을 느낀다.

우리들의 눈에는 다소 부족해 보이고 비정상적으로 보이지만 우직하고 정직한 인물들을 작가는 보여주면서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보게한다.

곡마단, 상이용사, 도깨비 사냥, 쥐꼬리 모아오라는 숙제, 상여를 꾸미는 사람, 쥐불 놀이, 만두파는 소년, 댄스홀, 서캐 캐는 할머니, 몽당치마, 여성국악단, 대영빵, 화부, 국방색 미제 플래쉬, 단팥죽, 국화빵, 양공주 등 50년대의 우리의 삶을 보여주는 단어들이 등장한다.

어려웠지만 그래도 따뜻함을 잃지 않았던 그 시대를 살아온 분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오늘과 계속 연이어 지는 삶을 그려본다.

아이들은 어른의 아버지라는 말이 틀린 것일까?
솔직 담백한 어린이가 자라서 아버지가 되고 할아버지가 되고,
어릴 적 순수하게 가졌던 그들의 꿈이 계속 변하지 않고 지속된다면 그만큼 살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황석영씨의 작품은 ‘객지’’무기의 그늘 ‘’삼포 가는길’’한씨 연대기’장편소설 ‘장길산’등을 읽었는데, 동화형식으로 쓴 ‘모랫말 아이들’은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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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동 자서전
모택동 지음, 해방군문예출판사 엮음, 남종호 옮김 / 다락원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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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접할 때는 먼저 선입견이 있었으나 책을 한장 한장 넘김으로써 중국현대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그동안 막연하게나마 알고 있는 지식의 어둠이 걷힐 수가 있었다.

모택동 한 인간뿐만 아니라 중국의 현 위치, 중국인의 의식구조등을 이해하는데 큰 앎을 깨달았다.

대부분 독학으로 세계의 역사, 철학, 정치 등을 섭렵한 모택동의 지식에 대한 열정, 그리고 리더십, 중국을 통일한 그의 역정 등이 미국인 기자 에드가 스노의 서술로 잘 엮어져 있다.

모택동은
모든 방면에 전력투구하는 것, 이것이 우리의 기본방침을 이루기 위한 방법이다.
일체의 동요와 망설임, 노력하지 않는 소극적 자세는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1만5천킬로미터의 대장정속에 10만명으로 출발했던 홍군이 1년후에 생존자는 단 8천명에 달한 가운데 모택동은 그의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그의 정치적 목표를 달성한다.
그도 대장정 기간중에 자식을 잃는 슬픔을 겪는다

그들은 그들의 대장정 성공요인으로
정확한 지도역량, 간부들의 위대한 노련함과 용기, 그리고 거의 초인적인 인내심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았다.

그들의 전술중 가장 중요한 것은, 공격시에는 주력을 집중시키고, 공격이 끝나면 병력을 신속히 분산시키는 것이다.

모택동의 비범한 점은
그가 중국의 대중들, 특히 중국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농민들의 절실한 요구를 불가사의하할 정도로 잘 종합하여 표출한다는데 있다.
현대기업에서도 리더의 종합표출능력은 큰 의미를 나타낸다.

중국의 현대사에 대해서 알고싶은 분은 앞부분은 차치하더라도
책 후미에 있는 ‘모택동 자서전의 시대배경’(해설;남종호)을 읽어보면 왜 대만이 탄생했는지 등 중국현대사를 잘 알 수 있다.
이부분부터 읽으면서 앞부분을 읽으면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다.

역자는 후기에서
모택동은 지식인과 농민들의 민족주의에 호소하여 세력확장에 성공한후, 장개석 국민당 정부와의 내전에 승리함으로써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을 건국하고, 중국역사상 청조이후에 마지막으로 중국을 통일한 인물이며, 이러한 모택동의 국내외의 평가는 각별하다고 하였다.

아무쪼록 중국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에 한번 읽어보면
중국을 아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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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그 변혁을 꿈꾼 사람들
신정일 지음 / 이학사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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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들보다 한발 앞서 나가서 그 시대에는 환영을 받지 못하였으나 지나고 나면 그들의 삶이 정말 혁신적이고 변화에 앞선 것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지은이의 역사를 보는 눈을 통해서 변혁을 꿈꾸는 사람들의 일면목을 볼 수 있었다.

항상 앞면이 있으면 뒷면이 있기 마련이다. 역사도 그렇게 본다.

어떤 사람의 시각에서 보면 옳은 것도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 보면 틀린 것일 수도 있다.

이런 측면에서 역사의 뒤안길에서 묻혀 버린 사람들을 새로운 각도로 본 것은 지은이의 치열한 역사의식의 산물이다.

고인물은 썩게 마련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요즘처럼 급속히 변화가 계속되는 시대에 필요한 책으로 볼 수 있다.

새로운 백제를 건설하려고 했던 견훤
단재 신채호가 1천년래 대사건이라고 하였던 정지상과 묘청의 난
천민과 노비들의 신분해방 운동을 불러왔던 망이 망소이 만적의 난
고구려의 영토회복과 북진정책을 추진했던 신돈
조선의 개국이념이었던 유교를 사회속에 확립시켰고 흩어진 민심을 수습키 위해 한양천도를 단행했던 정도전
질서정연한 학문적 태도와 현실정치속에서의 왕도정치로 개혁의식을 부르짖었던 조광조
반제, 반봉건의 이상적 상태로 한과 비애로부터 자유를 꿈꾸왔던 정여립
자기 자신의 천재성과 세상을 앞질러간 사상 때문에 값비싼 희생을 치른 허균
기나긴 유배생활을 통해 헐벗고 굶주린 이땅의 백성들과 이 나라를 사랑하며 실학을 집대성하고 나라의 스승으로 자리매김한 정약용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 했던 동학의 지도자 김개남
동학혁명이 실패로 끝나고 실의와 좌절에 빠져있던 조선의 민중들에게 하나의 꿈과 이상을 심어주었던 강일순…

누구는 나쁘고 누구는 좋다는 단순한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앞서간 사고와 행동을 통해서 이 사회에 변화를 가져오고자 했던 사람들 때문에 이 사회는 조금씩 바뀌어 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지금 우리는 세계화, 글로벌화 시대에 살고 있다.
창의력을 가진 지식근로자가 각광을 받고 있는 시대이다.

변화에 대해서 나름대로 다들 두려움을 갖고 있다.

자신의 업무나 일을 통해서 차근 차근 조금씩 변화의 물꼬를 튼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한국사 그 변혁을 꿈꾼 사람들’은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메시지를 던져주는 책이다.

자신의 일에 변혁을 꿈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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