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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동 자서전
모택동 지음, 해방군문예출판사 엮음, 남종호 옮김 / 다락원 / 2002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접할 때는 먼저 선입견이 있었으나 책을 한장 한장 넘김으로써 중국현대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그동안 막연하게나마 알고 있는 지식의 어둠이 걷힐 수가 있었다.
모택동 한 인간뿐만 아니라 중국의 현 위치, 중국인의 의식구조등을 이해하는데 큰 앎을 깨달았다.
대부분 독학으로 세계의 역사, 철학, 정치 등을 섭렵한 모택동의 지식에 대한 열정, 그리고 리더십, 중국을 통일한 그의 역정 등이 미국인 기자 에드가 스노의 서술로 잘 엮어져 있다.
모택동은
모든 방면에 전력투구하는 것, 이것이 우리의 기본방침을 이루기 위한 방법이다.
일체의 동요와 망설임, 노력하지 않는 소극적 자세는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1만5천킬로미터의 대장정속에 10만명으로 출발했던 홍군이 1년후에 생존자는 단 8천명에 달한 가운데 모택동은 그의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그의 정치적 목표를 달성한다.
그도 대장정 기간중에 자식을 잃는 슬픔을 겪는다
그들은 그들의 대장정 성공요인으로
정확한 지도역량, 간부들의 위대한 노련함과 용기, 그리고 거의 초인적인 인내심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았다.
그들의 전술중 가장 중요한 것은, 공격시에는 주력을 집중시키고, 공격이 끝나면 병력을 신속히 분산시키는 것이다.
모택동의 비범한 점은
그가 중국의 대중들, 특히 중국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농민들의 절실한 요구를 불가사의하할 정도로 잘 종합하여 표출한다는데 있다.
현대기업에서도 리더의 종합표출능력은 큰 의미를 나타낸다.
중국의 현대사에 대해서 알고싶은 분은 앞부분은 차치하더라도
책 후미에 있는 ‘모택동 자서전의 시대배경’(해설;남종호)을 읽어보면 왜 대만이 탄생했는지 등 중국현대사를 잘 알 수 있다.
이부분부터 읽으면서 앞부분을 읽으면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다.
역자는 후기에서
모택동은 지식인과 농민들의 민족주의에 호소하여 세력확장에 성공한후, 장개석 국민당 정부와의 내전에 승리함으로써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을 건국하고, 중국역사상 청조이후에 마지막으로 중국을 통일한 인물이며, 이러한 모택동의 국내외의 평가는 각별하다고 하였다.
아무쪼록 중국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에 한번 읽어보면
중국을 아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