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 가이도 다케루의 메디컬 엔터테인먼트 1
가이도 다케루 지음, 권일영 옮김 / 예담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제4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수상작이라 기대한 책이다.

도조대학 의학부 부속병원에는 미국에서 초빙한 외과 조교수 기류 교이치가 이끄는 바티스타 수술 전문 팀이 있다. 도조대학의 바티스타 수숱 팀은 수술 성공률 백퍼센트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세 차례 연속 바티스타 수술 실패로 환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원인 불명의 수술 사고가 반복되는 사태에 위기감을 느낀 다카시나 병원장은 외래 책임자인 다구치에게 내부 조사를 의뢰한다.

대학병원이라는 시스템의 권위주의같은 문제점에서 벗어나려 하는 주인공의 자유로운 사고방식과 행동이 재미있고 매력적이다. 한적한 자신만의 공간을 위해 어쩔수 없이 사건을 해결해나가며 푸념을 늘어놓는것이 재미있고 범인은 내부에 있다고 보고 한명씩 인터뷰를 하며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도 흥미롭다.

하지만 범인의 범행동기나 범행과정은 그리 신선하거나 흥미롭지는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같은 주인공으로 2개의 작품을 더 썻다고 하는데 빨리 번역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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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모중석 스릴러 클럽 6
딘 쿤츠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매년 1700만 부 이상의 책을 팔아치우는 '스릴러의 대가', 딘 쿤츠의 2006년 작으로 출간되자마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작품이란다.읽고 싶어지지 않는가?

그래서 읽었다.

 이 소설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사랑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그 사람을 위해 살인을 할 수도 있는가? 주인공은 이 질문에 그렇다고 답을 하고 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 걸 바친다. 이야기는 평범한 정원사 밋치에게 전화가 걸려오면서 시작된다. 수화기는 미치의 아내가 납치되었다는 소식을 알린다. 범인은 60시간 안에 200만 달러의 몸값을 준비하라고 명령한다. 밋치는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범인에게 노출되어 있으며, 그가 하는 모든 말이 도청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범인들이 자신을 대상으로 철두철미하게 납치극을 준비했다는 것을 깨닫게 된 밋치는 그들에게 항변한다. 나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면, 왜 나 같은 가난한 사람에게 2백만 달러라는 거액을 요구하는가? 이제 납치극은 밋치의 형인 앤슨에게까지 연결된다.

평범한 주인공에 부인 납치라는 상황이나 전개가 그다지 흥미롭지 않아서 잘 읽히지 않았다. 기대가 너무 컷던 탓도 있었다. 하지만 납치극이 일어난 배경이 설명되고 믿었던 인물의 배신이 시작되면서 이야기에 몰입하게 되었다. 이것이 거의 전체 427페이지 인데 172페이지에서 시작된다. 거의 절반 가까지 심심한 전개가 이루어지는것이다.

하지만 그 뒤의 전개가 아무재미있어서 끝까지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보통 스릴러와는 달리 부부간의 사랑이 중심테마라는 점이 특이하긴 한데 나는 그 문제에 대해 흥미가 없기 때문에 딱히 이 점이 장점으로 느껴지지는 않았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사람은 더 재미있게 읽을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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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흉하게 꿈꾸는 덱스터 모중석 스릴러 클럽 4
제프 린제이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하여 읽는것을 미루다가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고 드라마와는 전개가 좀 다르다고 하여 궁금해서 읽게 된 책.

'연쇄 살인이 무조건 나쁘기만 할까?' 라는 대화 중에 튀어나온 말에 대한 답을 작품으로 구상해서 나온 결과물이라는데 한번쯤 가져볼만한 질문에 독특하고 재치있는 답을 내놓았다.


이 책은 무엇보다 독특한 주인공 캐릭터와 유머가 매력이다. '덱스터 모건'은 세상의 '연쇄살인범들'을 대상으로 '연쇄 살인'을 저지르고 다니는 경찰 소속의 혈흔 분석가로 사람을 잔혹하게 살해한 그들에게 죄를 물으며 역시 잔혹한 방법으로 그들을 살해한다. 굉장히 잔인하면서도, 주인공 특유의 유머감각 덕분에 다른 미스터리 작품과 차별화 된다.

주인공의 독백이 주를 이뤄서 전개가 되는데 어릴때부터 인간성이 결여된 덱스터는 그 때문에 자신이 주목받게 될까봐 항상 주위 눈치를 살피며 인간적인 사람으로 보이려고 노력한다. 이 때문에 고민하는 과정에서 웃음이 터진다.

작품의 주요 내용은 토막 살인마를 잡는것인데 토막 시체를 여러사람이 볼만한 장소에 버리는 범행방식이나 범행동기가 흥미롭지는 않지만 범인과 주인공의 관계, 주인공과 주변인물의 관계에서 흥미로운 설정이 존재하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어나갈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저녁 먹고 읽기 시작해서 출근하기 전에 다 읽었을 정도로 술술 잘 읽히고 한번 잡으면 놓기 힘든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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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의 시선 1 모중석 스릴러 클럽 2
할런 코벤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미국의 대표적 미스터리 문학상인 에드가 상, 셰이머스 상, 앤소니 상을 모두 수상한 유일한 작가라고 해서 호기심에 읽게 된 작품이다.

평범한 검사보였던 스콧 덩컨에게 생면부지의 킬러가 면담을 청해온다. 사고로 죽은줄 알았던 누나가 누군가에 의해 살해되었다는 것이다. 그 후로 3개월 후 다른 장소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이어진다.

평온한 일상 속에 우연히 끼어든 사진 한 장. 15년 전 일어난 '보스턴 대참사'의 생존자인 그레이스의 남편이 갑자기 사라진다. 사진의 비밀과 남편의 행방불명등이 겹치면서 사건에 깁숙히 연관되는 그레이스의 모험담이 펼쳐진다.

사건에 연관된 다양한 환경의 등장인물과 사고로 생각했던 사건이 실은 비밀이 있는 살인사건이었다는 점이 흥미로웠으니 엄청난 호평을 들을만한 작품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엄청난 반전이라는 것도 그동안 숨겨온 복선을 터트리는 것도 아니고 그렇구나 하는 정도의 것이었다.

뭔가 있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끝까지 읽어 나갔지만 기대가 너무 컷던 탓인지 실망했지만 보통은 넘는 재미를 주는 미스터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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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포 더 머니 스테파니 플럼 시리즈 1
자넷 에바노비치 지음, 류이연 옮김 / 시공사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엄청 웃기는 미스터리 작품이라고 하여 읽게된 작품이다. 미국에서는 12권이나 이어진 시리즈라는데 과연 장수하는 시리즈이니 만큼 재미는 보장된다고 하겠다.

우선 처음부터 2류 란제리 업체에서 짤려서 집안의 생필품을 팔아야 하는 주인공의 처지가 재미있었다. 그리고 일거리를 찾다가 생계를 위해 현상금사냥꾼이 되는것도 웃겼다. 물론 만화나 영화에서 나오는 총잡이에 무장한 범인을 잡아내는 현상금사냥꾼이 아니라 주차위반이나 가벼운 범죄로 기소되었지만 법원 출두를 거부하는 사람을 찾아서 경찰서에 데려다주는 수준의 쉬운 일이라는데 현실적이라 느껴졌다.

하지만 그런 시시한 일만 하면 극의 재미가 없기때문에 살인혐의로 경찰수배중인 전직 경찰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그것도 전직 경찰이 순수했던 열여섯 살 시절 초콜릿 가게에서  주인공의 순결을 뺏어간 뒤 연락조차 없는 남자라는 점에서 흥미를 유발한다.

 로맨스 소설에서 출발한 작가라 그런지 발랄함과 사랑에 대한 재치있는 유머가 가득하면서도 미스터리 작품으로서의 사건 전개와 설정의 무게가 공존하는 재미있는 작품이다.

2권이 곧 출간된다고 예고되었는데 1년가까이 지나도록 출간되지 않는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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