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포 더 머니 스테파니 플럼 시리즈 1
자넷 에바노비치 지음, 류이연 옮김 / 시공사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엄청 웃기는 미스터리 작품이라고 하여 읽게된 작품이다. 미국에서는 12권이나 이어진 시리즈라는데 과연 장수하는 시리즈이니 만큼 재미는 보장된다고 하겠다.

우선 처음부터 2류 란제리 업체에서 짤려서 집안의 생필품을 팔아야 하는 주인공의 처지가 재미있었다. 그리고 일거리를 찾다가 생계를 위해 현상금사냥꾼이 되는것도 웃겼다. 물론 만화나 영화에서 나오는 총잡이에 무장한 범인을 잡아내는 현상금사냥꾼이 아니라 주차위반이나 가벼운 범죄로 기소되었지만 법원 출두를 거부하는 사람을 찾아서 경찰서에 데려다주는 수준의 쉬운 일이라는데 현실적이라 느껴졌다.

하지만 그런 시시한 일만 하면 극의 재미가 없기때문에 살인혐의로 경찰수배중인 전직 경찰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그것도 전직 경찰이 순수했던 열여섯 살 시절 초콜릿 가게에서  주인공의 순결을 뺏어간 뒤 연락조차 없는 남자라는 점에서 흥미를 유발한다.

 로맨스 소설에서 출발한 작가라 그런지 발랄함과 사랑에 대한 재치있는 유머가 가득하면서도 미스터리 작품으로서의 사건 전개와 설정의 무게가 공존하는 재미있는 작품이다.

2권이 곧 출간된다고 예고되었는데 1년가까이 지나도록 출간되지 않는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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