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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ㅣ 모중석 스릴러 클럽 6
딘 쿤츠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매년 1700만 부 이상의 책을 팔아치우는 '스릴러의 대가', 딘 쿤츠의 2006년 작으로 출간되자마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작품이란다.읽고 싶어지지 않는가?
그래서 읽었다.
이 소설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사랑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그 사람을 위해 살인을 할 수도 있는가? 주인공은 이 질문에 그렇다고 답을 하고 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 걸 바친다. 이야기는 평범한 정원사 밋치에게 전화가 걸려오면서 시작된다. 수화기는 미치의 아내가 납치되었다는 소식을 알린다. 범인은 60시간 안에 200만 달러의 몸값을 준비하라고 명령한다. 밋치는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범인에게 노출되어 있으며, 그가 하는 모든 말이 도청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범인들이 자신을 대상으로 철두철미하게 납치극을 준비했다는 것을 깨닫게 된 밋치는 그들에게 항변한다. 나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면, 왜 나 같은 가난한 사람에게 2백만 달러라는 거액을 요구하는가? 이제 납치극은 밋치의 형인 앤슨에게까지 연결된다.
평범한 주인공에 부인 납치라는 상황이나 전개가 그다지 흥미롭지 않아서 잘 읽히지 않았다. 기대가 너무 컷던 탓도 있었다. 하지만 납치극이 일어난 배경이 설명되고 믿었던 인물의 배신이 시작되면서 이야기에 몰입하게 되었다. 이것이 거의 전체 427페이지 인데 172페이지에서 시작된다. 거의 절반 가까지 심심한 전개가 이루어지는것이다.
하지만 그 뒤의 전개가 아무재미있어서 끝까지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보통 스릴러와는 달리 부부간의 사랑이 중심테마라는 점이 특이하긴 한데 나는 그 문제에 대해 흥미가 없기 때문에 딱히 이 점이 장점으로 느껴지지는 않았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사람은 더 재미있게 읽을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