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남편이 선물이라며 저에게 준 것인데 제품을 상자에서 꺼내서는 신기한 거 보여준다면서 제품 옆쪽에 달린 버튼을 누르더군요. 그러자 차곡차곡 접혀 있던 관절(?)이 펴지는 것처럼 머리 부분이 올라 오는데 꼭 자동 로봇 팔이 움직이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되게 비싼 건줄 알았음. ^^;; ) 이 제품은 전등을 켜는 버튼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몸체와 연결된 부분이 올라오면서 자동으로 전구에 불이 들어오는 방식입니다. 제품의 사용이 끝나면 펴지던 순서의 반대로 차곡차곡 접어 넣으시면 되구요...
-자동으로 펴지는 것처럼 접히는 것도 버튼 하나로 자동으로 되면 더 좋을텐데 아쉽게도 그 기능은 없음.
이런 건 처음 써보는지라 어떻게 사용하는 건지도 몰라서 가끔 밤에 남편이 자게 불끄라고 한 후에 책 볼 때면 이걸 손으로 들고 이리저리 움직여 가면서 책을 읽었어요. 오늘 저녁에도 아이가 큰 방에서 잠들어 방의 불을 껐는지라 이 걸로 책을 읽다 왔습니다. - 윽 그런데 이 제품을 발견하고 리뷰쓸려고 제품소개 읽고서야 전구가 달린 머리 부분을 꺽어서 움직일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뭡니까. 그 전에는 제품을 이리 저리 움직여서 비추었는데... @@;
이 제품의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한 곳 있는데, 몸체 안에 달린 플라스틱으로 된 작은 걸림쇠가 약한 편이니 아이들이 장난 삼아 가지고 놀게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실은 저도 아이들에게 신기한 거 보여준다고 하고 이거 보여줬다가 아이들이 자기들도 해보고 싶다며 몇 번이나 가지고 놀면서 어떻게 하다보니 그 부분이 망가졌어요. 그럴 경우에는 머리부분을 제자리에 접어 넣은 다음에 빳빳한 종이 같은 것을 클립부분에 끼워 넣으시면 고정이 됩니다.(경험담.. ㅠㅠ) 이 제품은 스텐트가 없거나 스텐트 불빛이 과하다 싶을 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잠자리에서 책 읽다가 탁탁~ 접어넣기만 하면 잘 수 있으니 편리해서 좋네요. -너무 오래 보는 것은 눈의 건강상 안 좋을 듯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