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노래 부르며 동요 그림책 2
이원수 외 작사, 홍난파 외 작곡, 장흥을 그림 / 길벗어린이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동요보다는 가요를 더 많이 듣고 부르는 아이들... 가요를 멋들어지게 부르고, 춤을 똑같이 흉내낸다고 박수쳐 주는 어른들 덕분에 아이들은 점점 더 동요보다는 가요를 선호하게 되어 버리게 되는 것은 아닐까? 아이들이 부르질 않으니 아름다운 노랫말과 아름다운 가락이 어우러진 동요를 이제는 찾아서 들어야 한다. 그것이 아쉬워 동요책 한 권이라도 접해 주고자 하는 마음에 이 동요그림책을 구입하였다. 우리가 어릴 때 즐겨 불렀던 '고향의 봄', '우산', '꽃밭에서', '나뭇잎배' 등의 동요 가사가 그에 어울리는 그림과 함께 담겨 있다. 우리 때는 아이들이 여기에 실린 노래들을 다 알았었는데 시대가 흐르면서 배우는 동요가 달라져서인지 아이들이 모르는 노래가 많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아이들보다는 어른이 더 좋아할만한 동요노래책이지 싶은데 아이들도 책 속의 노래를 배우게 되면 함께 좋아하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섬집 아기'를, 우리 아이는 '노을'을 가장 좋아한다. 내가 음치인지라 노래를 다 불러 주지 못하는 것이 좀 아쉬운데 그래도 아이들은 엄마의 노랫소리가 좋은지 잠잘 때 노래를 불러  달라고 한다. 아쉽게도 나는 이 책에 음악테이프나 CD가 딸려 있지 않을 때 구입했다. 이후 CD만 따로 판매한 모양인데, 그것도 뒤늦게 알아서 구입하지 못했다.  인터넷을 뒤져 노래 파일을 찾아서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따라 하면서 나 자신도 옛날로 돌아가 동요를 부르던 때를 회상해 보았다. 그림이 곁들여져 있으니 동요라기보다는 동시처럼 여겨진다. 뒷부분에 악보와 2절 가사까지 실려 있어서 이 다음에 아이들이 피아노를 좀 배우면 연주해 보게 해야지..싶었는데 아직 피아노를 못 사서 그 꿈이 실현되지는 않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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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5-03-08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도랑 저도 참 좋아해요^^ 전 다행히 씨디를 같이 팔때 구입했지요..

어데이드 2005-03-12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 나도 노을 노래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