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따라 그려 봐 : 인체 (스프링) 손으로 따라 그려 봐 시리즈 3
이승은 글, 박철권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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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고학년으로 접어 들면 과학 시간에 인체에 대해 배우게 된다. 하긴 그 때문이 아니더라도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기 몸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시기가 어느 순간 찾아온다. 내가 먹는 음식은 어디로 가고, 대변과 소변은 왜 나오는지, 피는 왜 빨간 색인지 등등 다양한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 "따라 그려 봐" 시리즈에 속하는 이 도서는 초등 저학년도 인체 지식을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는 책이다. 스프링 제본이라 책장을 완전하게 펼쳐 놓고 보거나 따라 그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속표지 다음 장에 인체의 골격 구조와 혈관, 장기 등을 적나라하게 그려 놓은 인체 그림이 실려 있으니 본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내 몸의 구조를 감상(?)하고 넘어가자. 차례를 보면 호흡 기관, 순환기관, 소화기관, 배설기관의 순으로 이동 경로와 인체 기관의 이름을 익히고 따라 그려 볼 수 있다. 마지막 5장에서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 뼈에 대해 알아본다. 

- 차례 오른쪽 책장에 이 책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소개되어 있다. 몸에 대해 척척 박사인 엄마와 변신 모드가 가능한 물콩이, 궁금한 것이 많은 딸콩이, 몸속이 궁금한 아기호랑이가 말 풍선을 통해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알고 싶어요]는 각 순환 기관과 관련된 지식을 설명하고 있는 부분. 우리가 어떻게 숨을 쉬는지, 몸속의 피는 어떻게 돌고 있는지에, 음식은 어떻게 소화되는지, 오줌과 땀은 어디에서 만들어지는 등에 대해 순환기관별로 여러 장기들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요즘은 학습 교재에도 핵심 내용을 담은 짧은 만화가 안 실려 있으면 아이들이 서운해 한다. 이 책에도 호흡, 간, 뼈의 연결, 오줌이 노란색인 이유 등 인체와 관련된 지식을 네 캐릭터가 등장하는 만화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주로 딸콩이와 아기 호랑이가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되면서 웃음을 준다. 




 [꼼꼼하게 살펴보아요] 코너에서는 우리 몸의 각 기관들을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기관의 위치와 명칭, 하는 일을 익히도록 하고 있다. 이 부분은 학교에서 인체에 대해 배울 때도 많은 도움이 되므로 제목 그대로 꼼꼼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초등 6학년인 아이의 과학 단원 평가 시험지를 보니 기관의 명칭과 순환 경로 등을 순서대로 적는 문제가 출제되기도 한다.




  이 시리즈는 "따라 그리는 페이지" 코너의 종이를 코팅 처리 하여 -유성 말고~-수성사인펜이나 화이트보드용 펜으로 여러 번 그리고 지울 수 있는 것이 장점! "따라 그려봐"에서 세 단계에 걸쳐 점선으로 그려진 부분을 따라 그리면서 공기나 음식물, 혈관과 배설물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도록 하고 있다. 다음 단계에서는 한 글자만 주어진 명칭을 메워 넣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순환 경로 및 기관의 이름을 혼자 힘으로 그리고 적어보도록 해 놓았다. 

 


 [도란도란 딸콩이 이야기]에서는 이성 친구를 보면 왜 얼굴이 빨개지는지, 모지가 왜 나만 무는지, 식물도 똥을 누는지, 더울 때 개가 혀를 내미는 이유 등 각 기관별로 아이들이 궁금해 할 법한 질문과 그 이유를 알려주는 등 다양한 읽을거리가 담겨 있다. 




 [여기가 어디일까?]는 인체의 여러 기관에 속하는 장기의 사진과 함께 장기의 색이나 특징, 위치 등을 설명해 놓았다. 사진 속의 장기가 우리 몸의 어느 부분에 있는지 떠올려 보게 한다. 
 


 [바로바로? 퀴즈]는 앞에서 알게 된 내용을 퀴즈로 재미있게 풀면서 한 번 더 확인해 보는 과정으로, 이를 통해 재미도 느끼고 학습 효과가 높아지는 이점이 있다. 길찾기 형식도 있고, 보기에서 정답을 고르는 문제도 있다. 뒤이어 [아하! 그렇구나]에서는 운동이 필요한 까닭, 패스트푸드를 멀리해야 하는 이유, 치아 관리 등 우리 몸의 건강과 관련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읽고, 따라그리고, 적고, 풀고, 여러 면에서 인체학습에 요긴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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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9 10: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29 1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억의집 2010-08-26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아영엄마님도 진짜 안 들어오시네. 예스에 가봐도 이 리뷰 이후 진전이 없네요^^

아영엄마 2010-08-26 13:04   좋아요 0 | URL
가끔 들어오긴 하는데 요즘 리뷰를 거의 쓰질 못하니 올릴 거리가 없네요. (^^)> 요 며칠은 비 오면서 더위가 잠시 한풀 꺽인 덕분에 살맛나서 책도 좀 읽고 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