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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돌 1
전민희 지음 / 자음과모음 / 1999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작가가 여성이라 그런지 인물이나 풍경을 묘사하는 글이 섬세하고 심혈을 기울인 것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전투씬도 적어서 좋았다. 다만 파비안이 지나치게 약삭빠르고 계산적인 것은 주인공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쉽긴 했다. 다른 책에서 착하고 용감하고 주인공만 봐서 그런가 보다.
잡화점 점원인 파비안의 꿈은 대륙 제일의 상인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타의에 의해 검술상대가 되어 검술을 익히게 된다. 그리고 우연히 알게 된 사람으로부터 장래가 커다란 도움이 될 마법검을 얻기도 한다. 하지만 파비안의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은 어머니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된다. 뜻하지 않게 기사단 단장인 아버지를 만나게 되면서 파비안에게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험의 세계로 발을 디디게 된다. 파비안이 아버지의 명으로 3개의 보석을 찾으러 떠나는데, 과연 파비안은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