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06-04-04
늘 한결같은 아영엄마님께! 안녕하세요?
오늘은 문득 편지를 쓰고 싶어졌어요.
비도 약간씩 오고 어두컴컴하니 구름도 끼어있어서요.
잠깐 외출했다 오면서 어릴때 이런날 어머니께서 해주셨던 부침개 먹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저는 어려서 저희 어머니가 해주신것의 10분의 1도 저의 아이들에게 못해주는데 자꾸 어려서 받았던 것만 생각이 납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려고 발버둥을 치건만 제가 욕심이 많아서 손에서 놓지를 못해서인지 마음만 바쁘고 해놓은 일은 없어 밤이 되면 아쉽습니다.
알라딘에 가끔 들어오면 아영엄마님이 어딘가에서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며 초롱한 눈빛으로 글을 쓰고 있을것 같아 마음 한 구석이 편안해집니다.
건강하시고요,더욱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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