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바람 2005-10-01  

삼가는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시간이 지나도 이리 가슴이 시린 걸 감출 수가 없는데, 어찌 몇 마디 말로 위로를 전할까요. 저희 어머님 아프시던 모습이 자꾸 떠올라 저도 가을만 되면 참으로 서늘해집니다. 부디 예쁜 아이들 맑은 모습 껴안고 어머님은 가슴에 안고 안녕하다는 안부 전해주시길 기다리겠습니다. 어머님 가시는 길에 연 이틀 비가 내렸네요. 잘 가시기를, 더 아프시지 않기를, 훌훌 세상 털어버리셨기를 삼가는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영엄마 2005-10-05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바람님, 제 눈물이 엄마가 좋은 곳에 가시는 길에 보탬이 된다면 평생을 울겠지만 돌아가신 뒤에 땅을 치며 후회한들 아무 소용이 없겠지요. 이제 더 이상 고통을 겪지 않고 좋은 세상으로 가셨으니 부디 편안하게 지내시길 바랄 따름입니다. 고인읠 명복을 빌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돌바람 2005-10-05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아오셨네요. 옆에 계시면 따뜻한 밥 한끼 사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차마 기운내시라고 말 전하는 것도 못할 짓입니다만, 그래도 따뜻해지시라고는 말씀 드려야겠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