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없인 살 수 없어. 콜라보다 맥주.

소주도 와인도 뭔맛인지 모르겠고 나는 오직 맥주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하이네켄- 신상 나왔다. 캔이 이쁘다. 더 맛있어진 느낌.

하이네켄은 어떻게 마시는지 모르게- 홀짝홀짝 나도 모르게 금새 캔을 다 비운다.

한의사가 쓴 책에서 맥주는 찬 성질이라 안 좋다고 해서 한동안 피했는데

역시 안 마실 수 없어~ 보리 발효한 거라 몸에 좋을 것 같은데... 이상하네...=.=

 

 

어제 살 게 있어서 신도림 홈플러스에 갔다.

별 게 다 있더군. 쌍절곤까지...+.+

수족관 구경하는 게 재밌다. 너무 예쁘다... 기를 자신은 없지만.

사진 좀 찍어올 걸 그랬나. (근데 찍어도 되나?)

영어로 대화하는 엄마와 아이가 날 무섭게 했다;

저번에 한번 봤는데 또 만났다;; 아이 공부 때문인 듯?

 

주류 코너에 가니 맥주 종류도 엄청 많고 사케도 많고... 눈이 핑핑 돌아갔다.

뭘 고를지 고민하다 걍 용기가 예쁜 걸 골랐다.

 

독일 아포스텔브라우.

처음 한 모금 마셨을 때 그 찌릿한 느낌...! >.<

순간 삼매에 든 것처럼 머릿속이 텅 비워져 버렸다! ㅎㅎㅎㅎㅎ

더 차갑게 마셨어야 했는데 빨리 마시고 싶어서;

 

 

벨기에 파이랫.

캔보다 병이 나은가...? 탄산이 더 살아있는 느낌... 맛있다♡

 

 

서재 태그에 맥주도 만들까...?

그럼 너무 술고래 같지 않을까?? ㅎㅎㅎ~

전문가처럼 멋있게 쓸 자신도 없다. 그저 내 입맛대로 마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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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11-10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즈음에는 지구별 재미난 맥주가 한국에도 쉽게 수입이 되어
즐길 수 있더라고요. 참으로 지구별이 작아요 @.@

무지개모모 2013-11-10 00:53   좋아요 0 | URL
네, 저에겐 참 고마운 일이지요-ㅎ
 

 

 

3시에 일어나기는 지켜지지 않고 있다;

오디오가 깨워줄 수 있지만 늦게 자면서 알람을 3시에 맞춰놓을 수 없어서...

그리고 처음엔 오디오 소리 들으면 벌떡 일어났는데 시간 지나면서 점점 더 자게 된다;

아냐, 난 아직도 포기하지 않았어ㅠㅠ

 

오디오는 한달 전쯤 샀다. 티악 SL-D950.

쪼그마니 귀엽다. 책상 한켠에 놓았다.

 

 

다시 집순이가 됐다.

밖으로 돌아다니면 새어나가는 돈이 만만치 않고

어디 가서야 공부가 된다는 게 좀 아닌 것 같고...

어떻게든 집에서 적응해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래도 그동안 나간 걸 후회하진 않는다.

새로운 힘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편두통도 사라졌고)

 

집에서도 믹스커피 말고 카페커피를 먹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져

한 열흘 전에 에스프레소 머신(카페 인벤토 HK-11M)에 우유거품기까지 샀다.

카페라떼 만들기 전혀 어렵지 않아요~

걍 우유 데우고 에스프레소 부우면 되니까... 그간 사 먹은 커피값이 아까워진다;

어차피 카페는 자리값이지만. 

 

 

에스프레소 뽑을 때 찍어서 커피가 콧물 혹은 고드름처럼 보인다. 

 

 

에스프레소 머신에 우유거품기, 멀티포트까지- 부엌 자리가 좁아졌다.

전기주전자는 온라인 오프라인 많이 찾아보았는데

다들 안이 복잡하고 수위표시창 때문에 모두 스뎅으로 된 게 거의 없어

단순하게 생긴 라면포트로 사 버렸다.

라면포트지만 맹물만 끓인다. 사용설명서에서 세제로 닦지 말라고 해서; 

너구리 한번 끓여보았다가 나중에 EM으로만 닦아내느라 힘들었다. 

 

 

좋은 미생물 모임~ EM에 꽂혔다. 그런 게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마음이 쏠리는 때는 따로 있는 것 같다.

치약 짠 다음에 뿌려서 이 닦고 샴푸 바디워시에 섞고 희석해서 집안 여기저기 뿌리고...

모모 개냄새 잡는 데도 그만이다. 거의 광신도가 되어가고 있다...^^; 

 

 

모모집 이태리 대야 위에 종이상자가 더해졌다. 대야만으론 추울까봐...

모모는 상자 안 닫힌 공간에 낑겨있는 걸 더 좋아하는 것 같다. ^^;

요새 집에 더 잘 들어가 있는다. 

 

 

베트남산 고무나무 탁자. 어제 택배가 왔다.

바닥에 앉아서 공부하고 싶어서 샀다. >.<

 

 

요즈음 어떻게 지냈는지 정리해보려고 했는데 너무 소비 중심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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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11-10 0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무나무 책상이라니! 멋지네요.
라면포트는 통스텐이로군요!
물만 끓인다면 라면포트가 아주 좋겠는걸요.
이런 물건들은 다 인터넷으로 알아보아겠네요 @.@

새벽 세 시에 일어나시려면
마음속으로,
잠들 적에 세 시에 일어나야지 하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하고,
가슴에 손을 대고 '자, 나는 세 시에 일어날 테니까, 그때 눈을 뜨게 해 주렴.' 하고
가만히 빌어 보셔요.

저는 제가 일어나야 할 때를 제 머릿속과 마음에 이야기를 하고 잠들어요.
너무 힘든 날이 아니면 100% 마음속에 빈 대로 일어날 수 있어요~

무지개모모 2013-11-10 02:25   좋아요 0 | URL
저는 왜 자꾸 사고픈 물건이 생각나고 눈에 띄고 눈에 밟힐까요...
그래도 이미 사버린 물건은 아깝지 않게 잘 써야겠죠?

말씀해주신 내용을 생각하다보니 제 문제가 무엇인지 알 것 같아요.
스스로 해내리라고 믿지 않았고
마음이 그렇게 간절하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으으음... 다시 마음을 가다듬어야겠습니다=.=;
 

 

 

(이 사진은 www.mayisland.com)

오늘 앉은 자리. 좋아보였는데 막상 앉으니 사방이 뻥 뚫려서 어수선하다.

역시 비행기 자리가 짱이야.

 

 

재주문하며 계산대가 있는 아래 4층으로 자리를 옮겼다.

4층은 이야기해도 된다고 써붙였는데도 조용하고 다들 열공모드다.

 

 

마을버스 타고 오면서 천왕역에 생긴 카페 Topresso를 보니 가 보고 싶어졌다.

검색해보니 커피값도 착하네. 가까운 데 있는 무당도 용할지 모르니 한번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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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자다가 깬다;

어제는 모기 때문에 오늘은 요상한 꿈꾸다가 깼는데 잠이 다 달아나 버렸다.

잠은 다시 안 오는데 몽롱해서 무언가 하기는 힘들고

그냥 멍하니 앉아있다가 피곤해져서 뒤늦게 다시 자고 일어나니

아침 먹을 시간이 훌쩍 지났다. 이게 뭐야;;;

공병호 황새 따라가려다 다리 찢어지는 뱁새가 된 나...

나 원래 자다가 깨는 일이 없는데. 바이오 리듬이 안 맞춰져서 그런가?

계속하면 적응이 되려나?? 포기하기는 싫어~ 오늘은 늦었으니 내일부터 다시...+.+;

 

3시에 일어나서 바로 커피 마시면 정신이 번쩍 들 것 같은데.

너무 이른 시간이라 부엌에서 소리내긴 좀 그렇다.

그래서 아예 내 방에다 전기주전자를 가져다 놓았으면 좋겠다.

그렇잖아도 새로 살까 생각하고 있었다.

지금 쓰는 전기주전자가 처음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언제부턴가 물 끓이면 천둥번개치는 소리가 난다;

티비 소리가 안 들리도록... 쓰면서 맛이 간 것 같다.

플라스틱인 것도 찜찜하다. 검색해보면 괜찮다 아니다 얘기가 다른데

어차피 새로 사는 김에 스뎅으로 사야지.

 

이야기가 3시에 일어나기에서 전기주전자로 바뀌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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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는 무슨... 늦게 자서 늦게 일어났다;

며칠 전만 해도 7시에 일어나면 일찍 일어났다고 생각했겠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이렇게 되면 오늘은 비행기 자리엔 못 앉는 셈인데

뭐 괜찮다. 그렇잖아도 가운데에 붕 떠 있는 다락방처럼 생긴 곳에도 앉아보고 싶었는데.

이 방은 신발을 벗고 계단으로 올라간다.

들어가서 두리번거리다가 으악! 낮은 천장에 머리를 부딪쳤다. 아이고...

쥐 죽은 듯 조용한 가운데 나홀로 앓는 소리;

 

다른 자리엔 사람들 많은데 이 방엔 아무도 없었다.

인기가 없나봐. 나중에 한 사람 들어오긴 했지만.

이 자리도 좋고... 또 다른 자리도 돌아가면서 앉아야지ㅎㅎ

 

오늘도 나가려니까 엄마가 뭐하러 그렇게 멀리 다니냐고 한다.

그러게, 왔다 갔다 오래 걸리고 돈도 써야 되고.

그런데 요즘 집에서는 전혀 공부가 안 되고... 완전 슬럼프 상태였는데

이렇게 나오니 이제야 살 맛이 나는걸.

나는 먼 데 있는 무당이 더 좋다구요~~

 

 

벌써 아홉시 반이네. 빨리 자야 일찍 일어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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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10-23 0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자리 저 자리 두루 누리면서
느긋하게 재미나게 공부하셔요~ ^^

무지개모모 2013-10-23 21:40   좋아요 0 | URL
네~ 오늘은 공부 안 하고 놀러다녔습니다만^^; 다음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