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는 무슨... 늦게 자서 늦게 일어났다;
며칠 전만 해도 7시에 일어나면 일찍 일어났다고 생각했겠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이렇게 되면 오늘은 비행기 자리엔 못 앉는 셈인데
뭐 괜찮다. 그렇잖아도 가운데에 붕 떠 있는 다락방처럼 생긴 곳에도 앉아보고 싶었는데.
이 방은 신발을 벗고 계단으로 올라간다.
들어가서 두리번거리다가 으악! 낮은 천장에 머리를 부딪쳤다. 아이고...
쥐 죽은 듯 조용한 가운데 나홀로 앓는 소리;
다른 자리엔 사람들 많은데 이 방엔 아무도 없었다.
인기가 없나봐. 나중에 한 사람 들어오긴 했지만.
이 자리도 좋고... 또 다른 자리도 돌아가면서 앉아야지ㅎㅎ
오늘도 나가려니까 엄마가 뭐하러 그렇게 멀리 다니냐고 한다.
그러게, 왔다 갔다 오래 걸리고 돈도 써야 되고.
그런데 요즘 집에서는 전혀 공부가 안 되고... 완전 슬럼프 상태였는데
이렇게 나오니 이제야 살 맛이 나는걸.
나는 먼 데 있는 무당이 더 좋다구요~~
벌써 아홉시 반이네. 빨리 자야 일찍 일어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