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qualia
한국의 기레기 언론들이 삼성과 LG의 스마트폰 2류 정책을 비판하고 미래 대안을 제시해 삼성과 LG가 그쪽으로 움직이도록 동기를 부여해야 하는데, 촌지를 받아먹었으니 비판도 못하고 대안 제시도 못하는 것이다. 삼성과 LG의 혁신 제로, 무사안일, 따라가기 전략, 수익성 우선주의, 이런 소극적 행태를 비판하기는커녕 여전히 세계 2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삼성과 LG의 스마트폰을 띄워주고 광고만 해주고 있다. 한국 기레기 언론들의 폐해는 정말 너무나 심각하고 국가의 경쟁력까지 갉아먹고 있다. 국민들을 우물 안 개구리로 만들고 한국을 글로벌 호구로 전락시키고 있다. 한국 기레기 언론들의 혁파가 시급하다.
2018-01-30 20:51:29

 

 

삼성·LG, 中 스마트폰 추격에 위기감 고조
ZDNet Korea | 기사입력 2018-01-30 17:48  최종수정 2018-01-30 17:52
이은정 기자(lejj@zdnet.co.kr)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sid1=105&oid=092&aid=0002130528
http://www.zdnet.co.kr/ArticleView.asp?artice_id=2018013017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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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qualia
삼성이 갤럭시 시리즈의 전후면 카메라에서 2~3년 넘게 12M와 8M 픽셀에 발이 묶여 있었는데, 이번 갤S9 · S9+ 전후면 카메라 22M, 12M 픽셀 탑재해주면 혁신으로 인정하겠다. 어떤 보도는 걍 12M, 8M 픽셀에 머문다고도 하는데, 반드시 22M, 12M 픽셀 탑재해주길 바란다. 솔까 삼성폰 최대 약점이 프리미엄폰에 중저가 카메라 센서 박아놓는 거였는데, 이번엔 그런 약점 벗어던지길 바란다. 사실 작년 10월에 삼성도 24M, 12M 픽셀 카메라 모듈 개발했다. 개발해놓고도 탑재 못하면 삼성은 기술 부족 변명 못한다.
2018-01-25 12:49:59

 

 

'갤럭시S9' 공개 한 달 남아…"카메라 큰 변화"
아이뉴스24 | 기사입력 2018-01-25 11:53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31&aid=0000436591
http://www.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1073732&g_menu=020800&rrf=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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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리풀말미잘 2018-01-25 17: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 화소수가 올라간다고 화질에 큰 변화가 있을까요? 인스타에 사진올리는 일반 소비자들이 크게 좋아할만한 스펙인가 싶네요. 렌즈 구경에 대한 한계가 명확한 상황에서 듀얼렌즈를 통한 강제 심도조절 말고는 스마트폰 사진 분야에 혁신이 뭐 있을까 싶은게 개인적 생각입니다. 아, 그보다 S9 포스터치 탑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는 와이옥타(Y-OCTA)가 포스터치를 포괄하는 개념인지도 모호하고.. 고견을 여쭙습니다. ㅎㅎ

qualia 2018-01-27 05:44   좋아요 0 | URL
뷰리풀말미잘 님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데 제 생각은 뷰리풀말미잘 님 견해와 다릅니다. 논의 초점도 약간 다르다고 할 수 있어요. 제가 지금 다른 일 때문에 무척 바빠서 상세하게 답변드릴 수 없어서 아쉽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좀 더 상세하고 설득력 있는 답변을 드리기로 하겠습니다.

다만 삼성이 만약 이번에도 갤럭시 S9과 S9+의 전후면 카메라를 8M와 12M 픽셀로 탑재한다면 100% 이상 실패한다고 봅니다. f/1.5의 업계 최고 수준 조리개 값 실현과 가변 조리개 탑재, 초당 1000 프레임 고속 촬영과 초저속 재생 기능 탑재는 호소력·소구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봅니다. 게다가 960~1000fps의 슈퍼 슬로우 모션 촬영·재생 기능은 이미 2017년 소니가 Xperia XZ 프리미엄에 탑재하면서 세계 최초로 실현한 것이고요. 한데 그 촬영·재생 지속 시간은 (1회 기준) 0.2초 정도에 불과해서 실용적 가치가 무척 떨어진다고 합니다. 이런 한계를 삼성이 얼마나 극복해내서 실용성을 크게 끌어올렸느냐 하는 것이 관건일 것입니다.

제 주장의 요점은 삼성이 갤럭시 S9 · S9+ 전후면 카메라에 업계 최고 수준인 f/1.5의 조리개, f/1.5~f/2.4의 가변 조리개,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OIS) 등등을 실현·채택하더라도 3년째 이미지 센서 픽셀수를 8M와 12M에서 끌어올리지 못하는 한 실패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것입니다. 삼성이 세계 1위 스마트폰 기업으로 계속 앞서 나가려면 중국 시장(과 인도 시장)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데 저런 저화소 스펙으론 결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삼성 측과 삼성빠, 삼성 알바들이 아무리 《화질은 화소가 다가 아니다》라는 구닥다리 아전인수 논리를 갖다대더라도 중국이나 인도, 세계 소비자들한테는 전혀 통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폰카메라가 아무리 발전한다고 해도 디지털 카메라는 절대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논리도 논점을 벗어난, 즉 스마트폰 논의 문맥을 벗어난 오류 주장에 불과합니다. 이런 점에서 위에서 뷰리풀말미잘 님께서 《렌즈 구경에 대한 한계가 명확한 상황에서 듀얼렌즈를 통한 강제 심도조절 말고는 스마트폰 사진 분야에 혁신이 뭐 있을까 싶은게 개인적 생각입니다》라고 말씀하신 부분도 논점을 일탈한 견해라고 봅니다.

제 비판의 핵심 중 하나는 소니나 화웨이, Oppo, Vivo, 샤오미, 지오니(Gionee), 메이주(Meizu) 같은 중국 기업들은 하나같이 다 후면 카메라는 물론이고 전면 카메라까지 12~20M 픽셀을 넘는 고화소를 채택해나가고 있는데 삼성만 미련하게 《화질은 화소가 다가 아니다》란 구식 논리를 고집하며 후면 12M 픽셀, 전면 8M 픽셀의 저화소에 3년째 주저앉아 있는 꼴이란 것이죠. 저런 논리가 일면 일리가 있기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스펙을 중시하는 중국, 인도, 유럽, 북미, 중남미 등등 세계 소비자들한테는 전혀 먹히지 않는 소리란 것이죠. 즉 저런 변명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면 되었지 긍정적 광고 효과는 전혀 없다는 겁니다. 이런 사실을 외면한 삼성 측의 미련함은 계속 실패를 부를 것이란 얘깁니다.

제가 판단컨대 삼성 스마트폰이 애플과 화웨이 · Oppo · Vivo · 샤오미 · 지오니(Gionee) · 메이주(Meizu) 같은 기업들의 스마트폰을 이기려면 그들보다 월등한 스펙과 디자인, 성능을 실현하고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길밖에 없다고 봅니다. 중국, 인도, 세계의 소비자들이 사지 않고는 못 배기는 아주 탐나는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이죠. 이건 아주 간단하고 단순한 사실이죠. 한데 이런 명백한 사실을 실현하기엔 갤럭시 S9 · S9+의 예상 스펙과 디자인은 한참 모자란다는 것이죠. 중저가 스펙의 전후면 카메라를 박아놓고 프리미엄이라고 우기고 최고가를 매기고 있다는 겁니다. 이런 스마트폰을 중국, 인도 소비자들이 비싼 돈을 주고 사겠습니까? 결코 안 사죠.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보다 더 고급스럽고 더 뛰어나면서도 가격은 싼 제품들이 수두룩한데 값만 비싼 오만한 삼성폰을 누가 사겠나요? 그 결과로 나타난 게 중국 시장에서의 10위권 이하 추락과 인도 시장에서의 1위 자리 상실인 것이죠. 실상이 이런데도 삼성 스마트폰 팀의 안이함과 미련함은 정말 답답하기 짝이 없습니다.

[처음 올린 시각 : 2018-01-27 02:01]
 

myqualia
삼성이 3년 연속 전후면 카메라 12M·8M 픽셀에서 제자리걸음하는 건 정말 너무나 한심하다. 소니나 화웨이·Oppo·Vivo·샤오미·Gionee는 후면은 물론 전면까지 20M, 12M 픽셀을 넘는 폰을 3년 전부터 출시하고 있는데 《화질은 화소가 다가 아니다》란 구닥다리 논리로 기술 부족을 변명하고 있다. 사실 삼성 자신도 작년 전후면 24M, 12M 픽셀 모듈을 개발했다. 근데 기술 부족과 수익성 악화 우려로 탑재를 못하고 있는 것. 그러니 삼성 점유율은 자꾸 추락할 수밖에. 계속 이러면 삼성은 화웨이한테 뒤져 3위로 추락한다.
2018-01-19 18:50:33

 

갤S9 안면인식 진화 vs 똑똑한 음성비서 V30
서울경제 | 기사입력 2018-01-19 17:25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11&aid=0003202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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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8-01-19 20: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중국에서는 화웨이 점유율이 높다고 들었어요. 샤오미 외에도 오포, 비보 같은 제품이 상위권에 있는 걸 본 것 같습니다. 중국 시장이 수요가 많고, 경쟁이 치열해서 고성능 프리미엄급 제품도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아직 우리 나라에는 중국 브랜드를 사용하는 분이 많지 않고, 통신사를 통해서 가입시에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 많지 않은데,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qualia 2018-01-20 15:40   좋아요 1 | URL
그렇습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화웨이, Oppo, Vivo, 샤오미, 지오니(Gionee), 메이주(Meizu), 등등 중국 기업이 장악하고 있죠. 그나마 애플이 유일한 외국 기업으로서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죠. 삼성 스마트폰은 중국 시장에서 2014년 4분기부터 5위로 추락한 뒤로 2015년, 2016년, 2017년까지 계속 점유율과 순위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죠.

왜 그럴까요? 한마디로 말해서 삼성 갤럭시 S 시리즈와 노트 시리즈가 디자인이나 성능 모든 면에서 뒤떨어진다는 것이죠. 비교우위도 가성비 우위도 거의 없기 때문에 중국 소비자들이 삼성폰을 살 필요도 까닭도 없다는 것이죠. 한데 삼성과 삼성빠, 삼성 알바들은 우물 안 개구리식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스마트폰 세계1위 점유율, 메모리 반도체 세계1위 따위에 기반한 자만심으로 계속 기존의 낡은 방식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것이죠. 삼성의 세계1위 착시 혹은 착각이 너무 심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제가 볼 때 삼성(과 LG)의 디자인은 정말 세련미와 첨단미, 정교미, 완벽미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디자인이 ‘구리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고 할 수 있죠. 날카롭고 섬세하고 세련되고 미학적으로 고급진 느낌이 들지 않아요. 뭔가 둔탁한 듯한 전체적 형태와 불투명하고 칙칙한 색감, 비대칭성에서 오는 불완전한 느낌, 마감이 엉성해 조악스럽다는 느낌, 값은 프리미엄으로 엄청 비싼데 그에 걸맞지 않는 전후면 카메라의 중저가 스펙, 너무나 불완전한 미완성품에 불과한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 등등 단점과 문제점들이 수다합니다. 때문에 소비자들 마음이 그닥 끌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특히 중국 소비자들은 싸구려가 아닐 바엔 아주 고급스런 디자인에 스펙이 최고인 제품들을 원합니다. 한데 삼성 갤럭시 S와 노트 시리즈는 그런 중국 소비자들의 안목과 욕구를 전혀 만족시켜주지 못한다는 것이죠. 이런 명백한 사실을 삼성과 삼성빠, 삼성 알바들은 파악하지 못했거나, 간과하거나, 무시하거나, 자만심에 푹 빠져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가 지난 3~4년 동안 계속 심화된 점유율 하락과 10위권 추락으로 나타난 것이죠.

현실이 이런데 삼성은 여전히 중국 공략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만약 위에서 인용한 기사에서처럼 삼성이 또 갤럭시 S9과 S9+에서 전후면 카메라를 종래의 12M, 8M 픽셀로 강행한다면 반드시 실패하리라 봅니다. 갤럭시 S8과 S8+, 갤럭시 노트8도 사실상 실패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기레기 언론들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실적을 자꾸 부풀리고 호도해서 그 실패가 가려졌을 뿐이죠. 이런 식의 졸속과 안이함, 부풀리기와 실상 감추기, 수익성 우선주의와 혁신 시도 제로가 계속 이어진다면 몰락할 수밖에 없겠죠. 세계 최대 14억 중국 시장에서 실패하거나 포기하면 결코 세계1위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중국이 공산당 일당독재 국가이고, 우리 한민족의 잠재적 적이라고 하더라도 장사(경제와 무역)는 장사인 것이죠. 우리가 살아남으려면 어쨌든 중국을 반드시 공략해서 우리 물건을 최대한 많이 팔아먹어야 합니다. 삼성 고동진 사장이 그런 취지에서 중국 시장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었죠. 하지만 그 공략법이나 전략이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었기 때문에 대실패를 거듭하고 있다는 것이죠. 삼성 경영진·사장단과 삼성빠, 삼성 알바들이 우물 안 개구리식의 인식에서 벗어나야 가능성이 있을 텐데요. 아직은 개구리식 인식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삼성과 삼성빠, 삼성 알바들은 아니라고 코웃음 칠 것이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의) 명명백백한 판매 실적으로 증명해야 하겠죠. 요컨대 삼성이 저 위 기사에 나온 대로 또 밀어붙인다면 백퍼 또 실패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비판 댓글 굳이 뭐하러 쓸까요? 과연 삼성이 안 되길(못 되길) 바래서일까요?

아무튼 서니데이 댓글 주셔서 감사하고요. 즐거운 금요일,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
 

내가 비판·비난하는 사람은 내 반사경이다. 

내가 끄집어내 제3자들한테 공개한 그 오류·허점·단점들을 되비춰주는 반사경이다. 

하지만 그 반사경을 나는 절대로 볼 수 없다. 

그 반사경을 볼 수 있다면 남을 비판·비난할 수 없다.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없으니까 남을 비판·비난할 수 있는 것일 뿐. 

나는 내 모습을 절대로 볼 수 없다. 

내가 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원리는 우주 어느 곳에도 없다. 

자연법칙에 위배된다. 

이 경우, 논리적 추론을 통해 내가 아는 것은 아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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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누리꾼·블로거들 사이에 《모르겠는》과 같은 신종 형태의 말이 유행이다. 근데 이게 과연 맞는 말일까? 그 반대말은 《알겠는》이랄 수 있겠는데, 이 또한 맞는 말일까?

 

예컨대 《내가 잘 모르겠는 말》과 같이 관형어로 쓰거나 《저게 맞는 말일까? 난 잘 모르겠는...》과 같이 생략형 종결어로 쓰기도 한다. 관형어로 쓰인 ‘모르겠는’을 분석하면 모르+겠+는의 3개 성분으로 나눌 수 있다. 즉 ① 동사 모르다의 어간 모르-와 ② 미래의 일이나 추측, 주체의 의지, 가능성이나 능력을 나타내는 선어말 어미 -겠-과 ③ 관형사형 어미 -는, 이렇게 3개 성분으로 나눠 설명할 수 있다.

 

한데 여기서 선어말 어미 -겠-과 관형사형 어미 -는을 한데 결합해 -겠는으로 쓰는 게 과연 문법적·의미론적으로 올바른가 하는 의문이 든다. 왜냐면 미래의 일이나 추측, 주체의 의지, 가능성이나 능력을 나타내는 선어말 어미 -겠-과 낱말들의 어간에 붙이는 관형사형 어미 -는을 직접 한데 결합해 -겠는으로 쓰는 용법은 문법적으로 옳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위 사용례 《내가 잘 모르겠는 말》의 뜻은 내가 모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말 혹은 내가 모를 것 같은 말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데, 이런 뜻 자체가 뭔가 정확히 규정하기 어려운 어정쩡한 것으로서, 이런 사용례는 ‘-겠는-’의 의미론적 성격이 상당히 애매모호하다는 사실을 나타내주기 때문이다. 모르면 모르는 것이고 알면 아는 것이지, 모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니? 어감이 이상하지 않은가? 모를 것 같기도 하고 알 것 같기도 하다는 건가? 알쏭달쏭하다는 건가? 정말 말 그대로 애매모호한 말이다. 뭐 현대 인터넷 언중들의 어중간한 심리 상태를 (즉 자기 의견을 정확하게 표현하길 꺼려하거나 두려워하는 현대 한국인들의 소극적·수동적 성향 따위를) 제법 정확하게 반영해주는 새 어법일 수도 있겠는 듯하지만서도...

 

이런 최근 사용례는 여태까지 우리말 용법에선 거의 없었던 사례랄 수 있다. 요즘에서야 인터넷 SNS나 블로그 글쓰기가 활성화하면서 나타난 새로운 조어법 형태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근데 위와 같이 문법적·의미론적으로 분석하면, 적법하고 올바른 용법으로 받아들이기엔 뭔가 찝찝한 구석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예컨대 ‘오늘 예쁘겠는 그녀와 만나 재밌겠는 영화를 본다면 정말 오늘 하루가 멋지겠는~’과 같은 일종의 ‘겠는체’를 자연스럽고 올바른 우리말로 받아들이기는 아직은 좀 이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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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악의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from Value Investing 2017-12-27 23:39 
    qualia 님의 글을 읽어 보면서 '아하' 하고 절로 무릎을 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오래 전부터 '이건 좀 이상한 걸' 하면서도 무심코 계속 써 왔던 애매한 말들이 이제야 비로소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지 자세히 드러나 보이니까 말이지요. SNS가 엄청난 속도로 발달하면서 나타난 가장 두드러진 현상 가운데 하나가 아마도 '언어 파괴'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걸 마냥 좋게만 받아들이면 그저 일종의 '언어 유희'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syo 2017-12-27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제가 며칠 전에 페이퍼 하나 쓰고 제목에다 떡하니 ˝모르겠는˝을 달아놨는데 부끄럽습니다..... 좀 후지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남들 다 쓰는 분위기에다, 인쇄된 책에서도 한두 번 마주친 경험이 있어서 그냥 휩쓸려 쓰고 말았는데, qualia님의 글을 읽고 나니까 부끄러워서 얼굴이 다 새빨개지네요...... 제 프로필이미지 좀 보세요......

qualia 2017-12-27 18:20   좋아요 1 | URL
하이고 syo 님, 제가 다 미안스럽습니다. ^^ 저는 ‘모르겠는’과 같은 신종 표현법을 완전한 오류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 글에 그런 강한 의미가 있다면 그건 뉘앙스를 잘못 처리한 제 실수입니다. 제 기본 요지는 ‘모르겠는’과 같은 《겠는체》는 일종의 현대 인터넷체의 하나로서 문법적으로나 의미론적으로는 아직 정립이 안 된 일반 언중들의 유행체라는 것이죠. 아시다시피 이게 꼭 좋다/나쁘다로 두부 자르듯 명쾌하게 정리될 사안은 아닐 거예요. 저는 저 나름대로 걍 허접하게 분석 흉내를 낸 것 뿐입니다. 아하, 이런 의견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 봐주세요. 아무튼 댓글 주셔서 syo 님께 감사합니다. ^^

syo 2017-12-27 18:28   좋아요 0 | URL
아닙니다. 말씀하신 그런 뉘앙스가 전혀 보이지 않아서 오히려 더 부끄러웠습니다. 그냥 ˝겠는체˝ 쓰는 놈들 한심하다, 우리말 다 버려놓는다, 뭐 이런 느낌이었다면 저도 읽고 그냥 지나갔을텐데, 세심한 설명을 차근차근 읽고 나니까 qualia님의 우려 섞인 말씀을 납득할 수 밖에 없었어요.

모르면 몰랐지, 어색한 걸 알았는데도 별다른 고민 없이 띡 썼던 건 부끄러워 할 일인것 같습니다. 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qualia 2017-12-27 18:43   좋아요 0 | URL
아유 syo 님, 그렇게까지 좋게 말씀해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저도 syo 님 덕분에 글을 더욱더 정확하고 명료하게 써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점 고맙습니다. :)

페크(pek0501) 2018-01-07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아는 대구 사람이 ˝그런데 잘 모르겠는 거야.˝라는 말을 해서 저는 그걸 사투리로 알고 있었어요. 저 같으면 ˝그런데 잘 모르겠더라고.˝라고 했을 텐데요...

qualia 2018-01-07 23:30   좋아요 0 | URL
pek0501 님, 반갑습니다. “그런데 잘 모르겠는 거야.”에 관해서는 제가 좀 더 생각해봐야겠어요. 얼추 생각은 잡혀 있는데요. 오늘 아침부터 몸과 마음이 무척 기진맥진해진 상태라서 그걸 자세하게 쓸 힘이 나지 않네요.

짧게 몇 말씀만 드릴게요. “모르겠는”은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 조건에 따라 성립할 때도 있고 성립하지 않을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예컨대 “그런데 그건 잘 모르겠는걸.” 같은 건 전혀 문제될 게 없는 말이라 할 수 있죠. 한데 이 사례에서의 “모르겠는걸”은 제가 저 위에서 다룬 “모르겠는”과 성격이 좀 다른 거라 할 수 있어요. 왜냐면 여기서의 “모르겠는걸”은 동사 ‘모르다’의 어간 ‘모르-’와 선어말 어미 ‘-겠-’과 종결형 어미의 하나인 ‘-는걸’이 결합돼 만들어진 단어니까요. 네이버 국어 사전을 찾아보면 ‘-는걸’은 《(구어체로) 해할 자리나 혼잣말에 쓰여, 현재의 사실이 이미 알고 있는 바나 기대와는 다른 것임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가벼운 반박이나 감탄의 뜻을 나타낸다.》라고 나와 있네요. 그러면서 다음과 같은 예문을 들어 놨어요.

그때는 아직 서로 얼굴도 모르고 있었는걸?
“그럼 손가락을 빼면 되잖아.” “손가락을 빼면 물이 새는걸?”
야, 눈이 많이 쌓였는걸!
아기가 춥겠는걸.

“모르겠는”에 대해선 더 깊이 생각하고 더 자세하게 분석해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 기회를 봐야겠네요. 정말 우리말에는 명쾌하게 정리되지 않는 애매모호한 것들이 넘 많은 것 같습니다. 정말 어렵고도 어려워요.

아무튼 pek0501 님은 저한테 생각할 거리를 많이 줘요. 알라딘에서 제가 아는 분들 가운데에서도 아주 독특한 느낌을 주십니다. 이건 아첨도 아니고 그냥 어떤 사실에 대한 객관적 기술이에요. 다른 분들은 거의 하시지 않는/못하는 얘기를 하시는 게 정말 저한테는 강한 인상으로 다가옵니다. 예컨대 pek0501 님께서 어젠가 오늘인가 올리신 글 말이에요. 읽으면서 pek0501 님께서만 하실 수 있는 얘기라고 느꼈더랬어요. 암튼 댓글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