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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3년 7월
평점 :
둘째 아들이 방학 때 붙들고 읽던 책이다. 내용이 뭐냐고 물었더니 소상히 설명해주드라.
제목부터 너무 기네...
IQ84이후의 무라까미 신작으로 일본에서나 우리나라 서점가에서나 열풍처럼 팔린 책이다.
학창시절의 추억으로 너무도 소중히 서로를 아끼며 뭉쳐다녔던 오인조.
다자키 쓰쿠루만이 이름에 색깔에 해당하는 게 없고,
나머지 네명에겐 빨강(아카), 파랑 (아오), 하양 (시로), 검정 (쿠로) 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고등학교 동창들이었으나 주인공 쓰쿠루는 철도역에 댜한 관심으로 홀로 도쿄의 대학에 진학하고, 나머지 네 명은 고향 나고야의 대학에 진학했다.
2학년 무렵 그런데 전화도 거부하며 친구들은 쓰쿠루를 냉대하는데 이유는 스스로 알아보란다. 이를 통해 쓰쿠루는 엄청난 정신적 충격에 빠지고, 세월이 흘러 36살이 된 무렵 사라라고 하는 여자친구를 만났는데, 그녀의 권유로 과거로의 여행을 하게 된다는 거다.
우린 과거의 상처와 아픔에 대해선 돌아가서 용서와 화해로 해결을 봐야할 것들이 각자에게 있을 수 있다.
Liszt - Années de pèlerinage - I. Suisse - 8. Le mal du pays
4장에서 소개되는 곡으로
고등학교때 시로가 그에게 연주해 주었다는
멜랑꼴리한 리스트의 피아노곡.
'순례의 해'라는 소품집에 실린 있다는데 이 책 제목과 같네. ^ ^
두번째 피아노곡은 5장에 나오는 곡으로
쓰꾸루의 친구인 하이다의 아바지가 젊은 시절에
한 온천에 찾아온 손님이 연주한 곡.
재즈 피아노곡인데 들을만하네.
Thelonious Monk - Round About Midnight
유튜브등에서 검색해서 들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