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월이다. 게으르게 살아서 몸도 비명을 지르나보다.
그래도 난 힘들었는데, 그간의 생활이 잘못되었다고 호되게 꾸증을 들은 기분이다.
그 덕에 난 일찍 일어나게 되었다. 아침마당도 보고, 9시전에 아침식사를 마칠 수 있게 되었다.
설 전주부터 희안하게도 속이 너무 울렁거렸다.
주위사람들은 둘째어쩌고 하지만,,, 계획에 없던 일일뿐.
울렁거리고 미슥거리고 음식이 들어가건 공복이건 계속 그랬다.
이참에 위내시경을 한번 받아볼까 했는데, 5일치 4일치 4일치 중 하루분을 먹고나서는 예전으로
돌아간 듯 편안하다.
규칙적인 식사가 문제였다. 주말에도 두끼 먹기 십상이었고.
일찍 일어나 제 시간에 먹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이번에 깨달았다.
명절을 쇠고 집으로 돌아와 지금까지 기름진 것, 육류, 커피 등등을 끊고 소화잘되는 음식들을 먹었다. 일주일동안은 좋았는데 이제 맛있는 게 먹고 싶다.
일찍 일어나니 하루가 길어서 좋다. 육아의 시간도 길어지는 셈인가.
애가 일찍 자니 비슷할꺼다. 진작 바꿀껄..ㅎㅎ
올해는 좀더 부지런해져서 계획한 바를 이루고 연말에 파티할 수 있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