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9개월째 접어들지만 아직 업는 일에 서툴다.
포대기로는 도와주는 이가 없으면 제대로 업지 못하고,
띠로는 간신히 업을 수 있다.
눈을 떠 30분후에 분유를 먹고, 2시간쯤 지나면 징징댄다.
잠이 온다는 거지. 요즘엔 젖을 물려도 안자고 징징대서 안거나 업을 수밖에 없는데...
오늘은 띠로 뒤로 업었다. 웬걸 금세 잠이 드네...
두 팔이 자유로우니 신문도 보고, 컴퓨터도 할 수가 있다.
한창 기어다닐 때라 자지 않으면 업어야 조금이라도 자유를 누릴 수 있네..
엄마되기란 생각처럼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