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 넘어 처음 해 본 게 참 많다~
그 중에는 화장품을 패키지로 사용해 본 거였다..
슬프게도 내 몸은 피지선이 잘 발달되어, 왠만해서는 건조를 모른다.
덕분에 화장품에 큰 돈 들이지 않고 지금껏 살아왔다.
그런데 그게 잘못되었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는 것.
나는 스킨 아이크림 로션만 발라왔다.
화장품 매장의 언니가 뜨악 소리만 내지 않았지, 놀랬을 지도 모른다.
나는 그렇게만 발라도 전혀 건조하지 않았다. 그런데 뭘 또 발라야 한단말인가.
게다가 잘못 발라 뾰루지라도 나면 그것때문에 엄청 스트레스 받을 것이기에..
화장품 바르는 데 매우 신중하다. ㅋ
가을부터 나는 많은 화장품을 바르기 시작했다.
지성피부라고 해서 모든 부분이 지성인 것은 아니라는 것.
지성용 에센스, 크림이 있으니 그걸로 인한 트러블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니 참 슬프다.
얼굴이 건조해도 뭐가 난다는 걸 이제야 알았단 말이다.
관리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 화장품 역시 중요하다는 것.
두말 하면 입 아프다.
체험단으로 받은 이 에센스는 전형적인 에센스 질감이다.
바르고 몇 번 두드리면 싹 흡수가 된다.
스킨 사용후 아이크림 바르고 로션 전에 바르는데,
저녁에 로션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수분크림 전단계에서 발라주면 된다.
향도 라벤더와 같은 허브향을 닮아 기분도 좋았다.
꾸준히 사용하면, 에센스가 표방하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열심히 사용해 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