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페이션트
마이클 온다치 지음, 박현주 옮김 / 그책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원작이 있으리라고는 생각못했는데 원작이 있었다. 

그것도 유수의 문학상을 탄... 마이클 온다치 그 이름 기억해야 겠다.^^

영화도 훌륭하지만 원작은 원작대로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었다. 

특히 지뢰제거 임무를 맡은 한나의 연인 '킵'의 경우  

영국인 환자 알마시 보다 지면 비중이 높아 보였다. 하도 냉철하고 이성적이라 더 그랬나.ㅋㅋ

 

인도인으로서의 그의 자의식도 매력적.  

후쿠시마 원전폭발이 현재형이 아니었다면 과거사로 읽혔을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에 대한 그의 분노가, 현재형으로 읽혔다. 

 

히로시마, 나가사키가 만약 유럽이었다면 감히 원폭을 투하할수 있었겠냐고  

절규하는 모습이 인상적.  

각기 주인공들의 심리 묘사도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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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1-03-31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정말 좋았는데, 원작이 더 좋다는 말은 들었어요.
일전에 담아두고는 아직...ㅎㅎ
폭설님 읽으셨군요. 꼭 읽어봐야겠어요.

폭설 2011-04-01 15:32   좋아요 0 | URL
책 내용에 비해 책 표지가 넘 후지다는 생각이...ㅋㅋ^^

방금 유명강사가 온다고 해서 얼굴이나 한번 보자해서 갔다왔는데
1시간 강사 연설하고 가고 나머지 1시간 반은 상조회사 홍보를 하더군요.

얼마나 말을 잘하는지 어~하는 사이에 다 말려들겠더군요.
청중을 쥐었다 놓았다.ㅋㅋ
실지로 100여명 모였는데 상당수가 혹하는 것 같았어요.
저는 저같은 사람도 있어야지 싶어서

주는 선물 안받고 왔어요. 같이간 사람은 통 이해 못했지만 그깟우산
없어도 살거든요. 안받는 사람도 있어야 되지 않겠어요. 호호호.
왠지 우산하나지만 영혼을 파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아무튼,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일전에 <시사인>에서 할머니들이 (가짜)홍삼 100만원어치 살수 밖에 없는 그들의 노하우를 읽고 간것도 도움이 됐어요.^^

현장에서 그들의 수법을 확인하는 재미를 느꼈다고나....^^ 하여간 프레님도 그런기회 있으면 속지 마세요.^^

blanca 2011-03-31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소설 읽고 너무 아름다워서 가슴이 멎는 줄 알았어요. 정말 모든 것을 아우르는 작품이지요.

폭설 2011-04-01 15:39   좋아요 0 | URL
그래요. 저도 처음엔 시점이동이 두서 없어서 이상한 소설이다
생각했는데 읽다보니 그게 또 매력이더군요.
특히 마지막 페이지는 더하고요.^^

잉글리시....에서 캐더린이 알마시를 후려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는데 원작을 보니 그런 심리였더군요.ㅋㅋ
오늘은 날씨가 무척 따뜻하군요.^^
좋은 봄날 맞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