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가면 - 초등학교에 입학할 어린이를 위한 동화
소중애 글, 김남균 그림 / 삼성출판사 / 2000년 11월
평점 :
절판


해마다 내 주위에선 누군가는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처음으로 학부모가 되는 엄마도 가슴 설레고, 아이들도 제깐엔 긴장 반, 기대 반으로 부풀어 있다. 이럴 때 내가 할 수있는 일은 적절한 책을 선물해 주는 일이겠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에게 자주 선물하는 책은 소중애님의 "학교에 가면"이다.

책 전반에 초등학생의 솜씨같은 삐뚤빼뚤한 삽화가 귀엽다. 정신없을만큼 자유롭게 뒤엉킨 선들은 학교에 대한 경직된 인상을 풀어주려는 배려인 것 같다. 내용은 마루와 슬기라는 두 쌍둥이를 통해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소개하는데 슬기는 이름 그대로 슬기롭고 착실한 학생이나 마루는 학교라는 체제에 사전 준비없이 덤벙 뛰어든 장난꾸러기이다. 이제 곧 슬기나 마루처럼 학교에 들어갈 예비 학생들에게 은근히 마루처럼 했다간 낭패보고 슬기처럼 지혜로워야 한다-이런 메시지를 준다.

학생으로서 알아야 할 것과 지켜야 할 기본을 알려주면서도, 학교가 엄격하기만한 무서운 곳이 아닌 즐겁고 보람찬 곳이라는 인상을 심어 주려고 작가는 재미있게 이야기를 펼쳐 놓았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에겐 적시의 좋은 책이 될 것 같다./051223ㅂㅊ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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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5-12-23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품절이라네....쩝....소영이에게 무슨 책을 사주지?

하늘바람 2005-12-23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참좋으넫 왜 품절일까요? 그림도 아주 재미있거든요

진주 2005-12-23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 찍고 있는 중이 아닐까요?
제가 가진 책만해도 3쇄째 찍어낸 책인데. 책 괜찮죠? 입학하는 애한테 보여주기론 딱인데 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