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등생 해법 시리즈 3-1 - 전5권 - 국어,수학,사회,과학,영어,특별부록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리뷰에 앞서 서제 폐인들에게 한 마디 고함 :

자식이 공부 잘 하길 바라는 어미 마음을 싸잡아 "속물"이라고 표현하는 걸 나는 이해할 수 없다. 물론 공부가 전부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애한테 공부하라고 들들 볶는 짓 따위는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학생시절에 해야 할 것도 많겠지만 그 가운데 학업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비중있는 일일 것이다. 성적이 우수해야 한다고 그 결과에 집착하는 것이 나쁜 것이지, 공부에 열심히 매진하는 것은 학생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본분이 아니겠는가? 자식을 잘 키우고 싶은 부모심정으로 알뜰한 정보를 나누자는 차원에서 나는 참고서 리뷰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누가 귓뜸으로 어떻게 공부시키느냐고 물었는데 내게 있는 것을 조금 나누고 아울러 나도 도움을 받고 싶다.

두 아이 다 학원에는 거의 보내지 않았다. 지금 6학년인 윤이는 피아노 기본정도만 칠만큼 보낸 것과 지난 달 부터 영어전문학원에 보낸 것이 다이고, 그 흔한 '학습지'조차도 시키지 않았다. 내가 집에 있는 시간이 많고 애들 교육은 전적으로 내 손으로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자고 생각했다. 도서관을 이용하여 책을 많이 읽히는 것과 인터넷(에듀모*)을 이용한 학습,그리고 서점에서 연산력 위주의 수학 문제집(기탄수*)과 학습문제집을 사서 이용하고 있다.

교과과정과 관련된 문제집은 천재교육에서 나온 <우등생 해법>을 애용한다. 윤이가 3학년 때부터 이걸 쓴 것 같다. 해법 국어, 수학, 과학, 사회, 예체능5과 가 나오는데, 3, 4학년 때엔 <국어>와 <수학>만 사용하다가 언젠부턴가 전과목을 다 이용한다. 요즘은 전과목을 이렇게 한꺼번에 시리즈로 팔기도 하니 값도 조금 싸지고 구입하기 편하다.

타 회사에서도 좋은 참고서를 많이 만들어 내고 있지만, 나는 천재교육의 <해법>이 가장 체계적이며 쉽게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한 번은 전과를 한 번 산 적이 있는데-이거 내겐 거의 무용지물이었다. 전과를 뒤지며 궁금증을 풀기 보단 인터넷이나 책에서 찾는 게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 해법 시리즈에는 해당 단원 교과과정에서 알아야 할 내용들을 꼼꼼하게 정리정돈도 해 두었고, 해설도 적절했다. 아이랑 같이 풀어보면 문제도 적절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부지런만 하다면 동영상강의 씨디(이거 우린 제대로 못 봤지만)도 있고 인터넷 연계 학습이 가능하도록 홈피도 운영하고 있다.

괜히 애들을 학원으로 보내면서 힘빼고 돈 낭비할 것이 아니라, 교과서를 집에서도 자주 접하고, 해법시리즈로 복습(할 수 있다면 예습을 하면 더 좋다)을 꼬박꼬박 한다면 하루에 30분~1시간 정도만 꾸준하게 공한다면 이것이야 말로 실력을 쌓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2학기 교재가 안 나왔던데 방학 전에 나왔으면 좋겠다.

050706 ㅂㅊ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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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5-07-06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말 총정리 이런 것도 올릴까요 ㅎㅎㅎㅎ
참, 영어 참고서 괜찮은 것 추천 좀 해주세요.
중 1 -단어 위주로 된 걸 이번 여름에 쓰고 싶어요. 새벽별님 한 수 가르쳐 주십쇼~

sooninara 2005-07-06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히히
이거 산 이유가 우리동네 문방구에서 이걸 팔더군요. 그래서 컨닝해서 알라딘에서 주문했어요. 학교앞 문방구에서 파는 문제지를 사는게 가장 무난하다구 선배들이 조언하더군요. 동영상은 한번도 안켜보고 한학기가 다 갔네요..ㅠ.ㅠ

진주 2005-07-06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파는 문제집이 가장 무난한 이유는-
대구 살다가 여기 와보니까 지역마다 출제 경향을 맞춘 문제지 회사가 있더라구요. 어느 지역에서는 동*사 문제집에서 많이 베껴 나오고, 어느 학교에선 표*문제집에서 같은 문제 몇 개 나온다..이런 식으로요.

그런데 그건-중간고사나 기말고사때 많이 해당되구요.
그리고 저는 그런 식으로 공부시키는 건 정말 정말 싫거든요. 중간고사나 기말고사용 벼락치기 문제 풀기 보다는 평소에 교과서, 인터넷, 그리고 이 해법 전과목 문제집으로 예습이나 복습용으로 꼼꼼하게 자기를 짚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동영상-거거 왜 그렇게 안 봐질까요? 우린 인터넷에 들어가는 데가 있어서 그런지 그건 영~~~)

날개 2005-07-06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효주는 해법으로 시켜요..^^ 성재는 아직 2학년이라 전혀 상관없는 기탄수학이랑 기탄국어만....ㅎㅎ 저도 추천이나~

2005-07-06 23: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oninara 2005-07-06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재진이에게 이거 시험전날 벼락치기로 풀렸는데..ㅋㅋ
국어는 문제가 많아서 골라서 풀리고..수학은 거의 풀렸어요.
(내일 수학 7단원 시험 본다고 해서 지금 풀리고 재웠어요..ㅠ.ㅠ)

진주 2005-07-06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게만 보이는 님,
그러니까 <이미지>가 없어서 좀 오해를 하신 것 같아요? 이건 전과목 5권 시리즈거든요.
수학단계별(6단계까지) 시리즈에 대해선 또 뻬빠 올립겁니다.^^ 제가 알기론 수학만 단계별로 시리즈가 있고, 제가 오늘 올린 건 <한 학기용 전과목 시리즈>5권 짜리입니다.

문제집만 많이 풀리면 애가 문제지형 인간이 되면 어쩔까 고민되고요 ㅎㅎㅎㅎ
누누이 반복하지만, 교과서 읽히기와 이 전과목 시리즈를 그때그때 풀어줘요. 약간 진도를 학교보다 앞서서 지도해 주면 제일 좋은데요. <--이건 엄마가 많이 도와 줘야 해요. 윤이는 혼자서도 교과서 읽고, 인터넷 학습하고, 여기 요점정리와 풀이보면서 혼자 힘으로 예습까지 할 수 있던데, 영이는 노상 물어요ㅡ.ㅜ 그래서 영이한테는 책이나 인터넷할 때 제가 예습을 시키려고 하고요(맨날 바쁘다고 잘 안 해줘요 잉잉) 해법은 복습용으로 합니다.

방학 땐-문제집을 막 푸는 건 수학만 그렇게 하시고(요거 올릴게요)
다른 과목은 동화책 읽듯 새 교과서 한 두번 읽으면 될 것 같은데요...
방학 땐 도서관에서 동화책 만땅 빌려서 거기 파묻혀 죽을 각오로 책 읽어야죠 앗싸^^;; 학과공부 미리 너무 많이 하면 막상 재미없어지잖아요 ㅎㅎㅎㅎㅎ

sooninara 2005-07-06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명인간 나왔어요^^ㅋㅋ
물론 수학만 예습을 시키려구요. 국어는 '여름을 사냥 하자'에 놀라서..ㅎㅎㅎ
예습 시킬 생각도 없어요.
담임선생님이 국어,수학 시험 본 뒤에 점수를 다 불러주시는 타입이라..
수학 문제지는 풀려야 할것 같아요.

진주 2005-07-06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수학은 필히!!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제게만 보이시는 수니나라님^^;

아영엄마 2005-07-07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내 눈에는 투명인간이 보여!!@@;; ㅎㅎ
그나저나 저도 1학기 중간고사같은 문제집 말고 이런 종류를 살 걸그랬나 봐요. 그래야 아이가 학교에서 뭘 배우는지 저도 알 수 있을테고...

딸기엄마 2005-07-07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봄이도 2학기에는 이 시리즈로 장만해야겠군요~ 감사해요~

진주 2005-07-07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애가 저학년일때는 교과서 한 번 쓰윽 훑어만 봐도 뭘 배우는지 대충 알겠던데 고학년 올라가면 엄마가 과외샘처럼 공부해야 해요 ㅎㅎㅎㅎ제가 예전에 제 공부는 맨날 못해도 과외 맡은 애들 공부는 하루에 꼬박꼬박 두 시간씩 했던 기억이 나요. 아이를 이끌어 준다는 게 엄마의 관심과 무한한 노력을 바탕으로 하나 봅니다^^ 이제 아영이도 슬슬..힘들어질 시기군요^^;

지우개님, 제가 써 본 경험으론 날마다 이걸로 예습, 복습할 수 있어 좋았어요^^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는 것 보단 진짜 실력을 길러 주는 게 역시 좋겠지요.
우리모두 2학기 화이팅!

주니 2007-12-23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글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