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꼬 2006-06-16  

진주누님 죄송해요~~
으흐흐.. 거의 반년만에 알라딘에서 글을 쓰나봐요.. 그것도 방명록에 남기신 누님의 글에 찔려서 말이죠.. 저는 사실 별 일 없답니다. 여전히 직장에서 하기 싫은 일 돈벌려고 하고 있고, 준영이 서영이 애비노릇 한다고 정신없이 보내고 있고, 마눌님과 티격태격 오순도순 지내고 있고, 인터넷 눈팅과 알라딘 눈팅도 하고 있어요.. 왜 그동안 글을 안썼는지 저도 명확하지 않지만, 아마도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군요.. 알라딘 서재인으로서 별 활약을 못하는 것 같은 자괴감도 있고, 쓸데없이 바빠서 마음의 여유가 없어져 가는 것도 있고, 여러가지가 있겠네요.. 그동안 너무 냉정하게 글도 안쓰고 서재도 안돌본 점 죄송합니다. 그래도 누님을 비롯해서 몇 분께서 누추한 서재를 친히 방문하시어 안부를 묻는 글을 남기셨는데, 답장은 커녕 인기척조차 내지 않다니. 또 한번 님들에게 '온라인의 한계야'란 실망과 푸념을 안겨드렸지 않았는지 우려가 듭니다. 앞으로 바쁘면 바빴지 덜 바쁘지 않을 나날들이지만, 이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알라딘과 가까와지려 합니다. 실행에 옮길 수 있게 힘을 주소서.. 40이 다가오는 이 나이에 얼굴도 모르는 님께 누님이라고 르는 내 용기가 참 가상하단 생각이 듭니다. (사실 맘은 10년 전 20대라고요.흑흑) 집에서 카스 한병 먹고 혼자 취해서(술을 별로 못해서요) 술김에 확 씁니다. 6개월만에요.. 이 글을 보시는 절 아는 다른 님들~~ 반가워요.. 그리고 미안해요.
 
 
진주 2006-06-16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헤헤~난 방금 박카스 마셨는디 아우님은 카스를? ㅎㅎ
저도 요즘 좀 바쁘고(맨날 바쁘데 ㅋㅋ)알라딘에 재미가 시들해져서 한참만에 들어왔어요. 오늘은 왠지 오고싶더라니 반가운 소식이 있었네요.
가끔씩은 자리 비워도 너무 오래동안 없어지면 안 된다는 거
우리 모두 명심하기로 해요.
가끔씩 준영이 서영이 이야기도 올리고 사는 이야기 나누자고요^^
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