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적인 삶, 장폴 뒤부아. 올해 프랑스 페미나상 작품. 프랑스 대통령 이름을 달아놓은 목차가 흥미롭다. 나도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선수를 빼앗겼군...ㅎㅎ
언젠가 내가 돌아오면, 전경린. 전경린의 신작, 장편소설이다. 단편의 현란한 미문은 사라졌을까? 일단 보류. 황진이부터 읽어야겠다.
남자들 쓸쓸하다, 박범신. 아버지의 뒷모습 같은 제목이다.
김재영 소설집, 코끼리. 새해는 이 단편집으로 시작한다. 코끼리를 어느 책에선가 읽고 몹시 가슴이 뜨거웠었다. 새해를 여는 신인 작가. 감각적인, 가벼움, 이런 것과는 거리가 먼 가슴으로 쓰는 작가를 만났다. 강추.
강석경, 숲속의 방. 요사이 내가 붙들고 있는 책. 오늘 오전 내내 숲속의 방을 다시 읽었다. 고등학교땐가, 우리집에 이 책이 있어 몹시 재미나게 읽었다. 언니가 읽던 책이었는지 오빠가 읽던 책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언니에게서 오빠에게서 소양의 모습을 보았던 아련한 지난날이 드문드문 떠올랐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당신은 우리와 어울리지 않아. 추리 소설 매니아가 많은 서재 지인들 따라잡기의 첫 번째 책 ^^
러브 토크 OST. 새해 첫 주문에 포함될 예정이다. 음악이 참 좋았는데, 다시 들을 수 있어 기쁘다.
책이 있어 불행하지 않았던 2005년이여 잘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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