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적인 삶, 장폴 뒤부아.
  올해 프랑스 페미나상 작품.
  프랑스 대통령 이름을 달아놓은 목차가 흥미롭다.  
  나도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선수를 빼앗겼군...ㅎㅎ

 

 

 언젠가 내가 돌아오면, 전경린.
 전경린의 신작, 장편소설이다. 
 단편의 현란한 미문은 사라졌을까?
 일단 보류. 
 황진이부터 읽어야겠다.

 

 

 남자들 쓸쓸하다, 박범신. 
 아버지의 뒷모습 같은 제목이다. 

 

 

 

  김재영 소설집, 코끼리.
  새해는 이 단편집으로 시작한다.
  코끼리를 어느 책에선가 읽고 몹시 가슴이 뜨거웠었다.
  새해를 여는 신인 작가. 
  감각적인, 가벼움, 이런 것과는 거리가 먼
  가슴으로 쓰는 작가를 만났다.
  강추. 

 

  강석경, 숲속의 방. 
  요사이 내가 붙들고 있는 책.
  오늘 오전 내내 숲속의 방을 다시 읽었다. 
  고등학교땐가, 우리집에 이 책이 있어 몹시 재미나게 읽었다.
  언니가 읽던 책이었는지
  오빠가 읽던 책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언니에게서 오빠에게서 소양의 모습을 보았던
  아련한 지난날이 드문드문 떠올랐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당신은 우리와 어울리지 않아.
  추리 소설 매니아가 많은 서재 지인들 따라잡기의 첫 번째 책 ^^

 

 

 

 러브 토크 OST. 
 새해 첫 주문에 포함될 예정이다. 
 음악이 참 좋았는데, 다시 들을 수 있어 기쁘다.

 

 

책이 있어 불행하지 않았던 2005년이여 잘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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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5-12-30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제가 읽은책은 없네요,
가지고 있다가 내년에 읽어볼랍니다,
플레져님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물만두 2005-12-30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스미스 책~ 재미있게 읽으시고 리뷰 잘 써주시와요^^

플레져 2005-12-30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만두님, 만두님 때문에 지른건데요, 살 때 땡스투를 빼먹었어요 ㅠㅠ 책 받은 다음에 생각난 거 있죠...흑... 리뷰는, 자신 없사와요~ 히히.

2005-12-30 14: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mong 2005-12-30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책을 좋아하시는 플레져님은 책과 함께 인사를
적으셨군요~

Kitty 2005-12-30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저도 읽은 책은 없지만 장폴 뒤부아~~라는 이름이 무척 인상적이네요 ^^
굉장히 프랑스틱 해보여요^^ 리뷰 기대합니다~!

mira95 2005-12-30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석경의 책을 예전에 읽은 적 있었는데 저랑은 좀 안 어울리는 것 같았어요.. 으흠.. 저는 내년에 무슨 책으로 시작할 지 안 정했는데..ㅎㅎ

로드무비 2005-12-30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의 책소개 페이퍼는 또 플레져님만의 분위기가 있어요.
땡스투 엄청 받으시죠?ㅎㅎ
저도 오늘은 남부럽지 않게 송년 모임이 하나 있습니다.
그래봤자 친구 집에서 두 가족 오붓하게 저녁 먹는 거예요.ㅎㅎ
플레져님 오늘 스케줄은 뭐더라?
아무튼 따시고 정겨운 저녁 되시길......^^

플레져 2005-12-30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어있는 보고싶은 속삭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몽님, 며칠 게을렀죠? ^^ 게으름이 나아질 기미가 없습니다만... 복은 받겠습니다! ㅎㅎ
키티님, 헉...리뷰는... 장담 못하지만 읽는대로...꼬옥~! ^^
미라님, 강석경의 문체며 문장이며 저는 쏙 마음에 들어서 올인중이어요. ㅎㅎ
로드무비님, 헤헤 ^^ 땡스투 해주시는 님들께 늘 감사해요. 저는 오늘 홀로, 조용히 한 해를 마무리하는 중이어요. 스케쥴은 방콕! 잘 다녀오셔요 ^^

숨은아이 2005-12-30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책이 행복하기도 하고 책이 있어 고달프기도 해요. ^^ 플레져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05-12-30 16: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진주 2005-12-30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함께 해서 행복했던 책이름을 불러보시는 플레져님, 멋지구리합니다.
알라딘이 아니면 우리가 어디서 이런 풍경을 볼까요?^^
내년에도 좋은 책들이 우리와 함께 하길 바라며....

blowup 2005-12-30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 님만 졸졸 따라다니면, 무슨 소설을 읽어야 할지 감이 올 것 같은데요.

가시장미 2005-12-31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월에 책 주문할 때 참고해야겠어요. 으흐흐흐 언니.. 잘지내셨어요? 이미지 사진이 아직도 산타네요? 산타가 저 생일선물 안줘서 미워요!! 흥=3=3=3 언니한테는 주셨나요? ㅋㅋ 곧 새해가 되겠죠? 더욱더 행복하세요. ^-^*

2005-12-31 1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리스 2006-01-03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흠, 매우 훌륭한 리스트이지만 일단 그냥 넘깁니다. ㅋㅋ
지름신 시러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