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 가을철에 지적지적 내리는 비

가을장마 - 가을철에 여러 날 쉬지 않고 내리는 비

건들장마 - 초가을에 비가 오다 말다 하는 장마

궂은비 - 끄느름하게(날이 흐리고 어둠침침) 오랫동안 내리는 비

그믐치 - 음력 그믐께에 비나 눈이 옴, 또는 그때의 비나 눈

낙종물 - 못자리를 만들 무렵에 맞추어 오는 비

는개 - 안개보다는 조금 굵고 이슬비보다는 가는 비

늦장마 - 제철이 지나서 지는 장마

단비 - 꼭 필요한 때 알맞게 내리는 비

먼지잼 - 겨우 먼지가 날리지 않은 정도로 비가 조금 오는 것.

모종비 - 모종하기에 알맞게 내리는 비

목비 - 모낼 무렵에 한목 오는 비

못비 - 모를 낼 만큼 흡족하게오는 비

보름치 - 음력 보름께에 비나 눈이 오는 날씨

보슬비 - 바람없이 조용하게 내리는 가랑비 (큰) 부슬비

복물 - 복날 또는 그 무렵에 내리는 비

봄비 - 봄에 내리는 비

봄장마 - 봄철에 여러 날 계속해서 오는 비

비꽃 - 비가 내리기 시작할 때 성기게 떨어지는 빗방울

비안개 - 비가 쏟아질 때 안개처럼 부옇게 흐려보이는 현상

산돌림 - 산기슭으로 내리는 소나기,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한 줄기씩 쏟아지는 소나기

약비 - 약기 되는 비라는 뜻. 꼭 필요한 때에; 내리는 비를 일컫는 말

양성 장미 - 집중 호우와 같은 소나기성의 장마.

억수 - 물을 퍼붓듯이 세차게 내리는 비

억수 장미 - 여러날 동안 억수로 내리는 장마.

웃비 - 우기는 가시지 않았으나, 좍좍 내리다가 그친 비

음성장마 - 궂은비가 오랫동안 계속되는 장마.

작달비 - 굵고 거세게 내리는 비

장맛비 - 장마 때 내리는 비 (장마비가 아님)

진눈깨비 - 비가 섞여 내리는 눈

찬비 - 차가운 비

칠석물 - 칠석날에 오는 비 (예:칠석물이 지다)

큰비 - 여러날 동안 계속해서 내리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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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4-12-13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옷, 정말 멋지군요. 퍼갑니다.

어룸 2004-12-13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저두 퍼갈래요^ㅂ^

2004-12-13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먼지잼의 어원이 무얼까 궁금하군요...이렇게 많은 종류의 비 이름이..있었다니 아이들에게도 보여 주어야 겠네요.^^

진/우맘 2004-12-13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먼지잼이라니....ㅎㅎㅎ 먼지로 만든 잼을 떠올렸잖아요.^^;;

플레져 2004-12-13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 님들께 사랑 많이 받는 페이퍼, 너무 좋아요! ^^ 감사합니다, 조선인님, 투풀님, 참나님, 진/우맘님, 새벽별님...ㅋㅋ

로드무비 2004-12-13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빠질 수 없죠.^^

ㅊㅊ

플레져 2004-12-13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로드무비님~ ^^

urblue 2004-12-13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마의 유래랍니다.

함경도 갑산의 처녀들은 장마가 짧으면 마(麻, 삼)의 대를 잡고 흔들면서 눈물을 지었답니다. 장마가 짧으면 마가 덜 자라서 흉마(凶麻)가 되기 때문에, 삼베 몇 필에 오랑캐에게 팔려갈 우려가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처녀들은 울면서, "마야, 어서 자라다오"라고 울부짖었는데, 여기서 장마(長麻)라는 말이 유래되었다고 한답니다.

숨은아이 2004-12-13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님 댓글까지 같이 퍼가요. ^^

플레져 2004-12-13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쩜, 블루님~ 몰라서 그냥 지나친 걸 어찌 아시공...ㅋㅋ 고마워요, 추천하고 싶당 ^^

숨은아이님... 잘 하셨어요~ ^^

날개 2004-12-13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런거 처음 알았습니다..

건들장마라니.. 건들건들 하는 건달같은 장마란 뜻일까요..?ㅋㅋ

는개.. 이것도 이름 예쁘네요..^^* 저도 추천할께요..

잉크냄새 2004-12-13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꽃, 비안개, 산돌림....참 멋진 비 표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얀마녀 2004-12-13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말들이 있다는걸 왜 모르고 살았을까 싶네요.

플레져 2004-12-13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건달같은 장마~~ 아, 멋진 표현이어요! 뒀다 써먹을까부당...^^;;

잉크냄새님, 비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요. 소리와 모양과 시기에 따른... 그 말을 이제부터라도 잘 외우자구요, 하얀마녀님 ^^

내가없는 이 안 2004-12-14 0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저도 뒤늦게 퍼가요! 추천도 하고. ^^

플레져 2004-12-15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이안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