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 걸작일세!!!

13계단 - 제47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ㅣ 밀리언셀러 클럽 29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 황금가지 / 2005년 12월

이 작품 완전 걸작일세!!!

세상에나 이렇게 심하게 책을 놓기 싫었 던 작품이 지금까지 몇 작품이나 될까?? ^^a 해야 할일도 멈추고 싶고 오직 13계단에만 몰입하고 싶었다. 일 하면서도 계속 이 책 생각에 제대로 일이나 했나 모를 정도다..ㅡㅡ; 시간 나는 틈틈히 계속 13계단 책을 꼭 쥐고 살았다. 이 정도면 이 책의 작품성이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가시는지....????

사형수를 누명을 벗기기 위해 교도관과 전과자가 10년전의 사건을 추적, 증거를 찾기 위한 과정은 정말 지루하지 않았으며 군더더기 없는 문장, 절제된 표현이 정말 몰입하기에 충분했다.

막판엔 더욱 숨가쁘게 읽어내려갔다.

읽으면서 몰랐던 사형제도에서 대해서도 충분히 알게 되었고,(그동안 관심이 없었다)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갖게되는 책이기도 했다.

추리물을 가볍게 보신분들. 과연 이책을 읽고도 그런 소리가 나오실지..(나온다면... 어쩌려구.ㅋ) 어쨌든, 가볍게 볼만 한 킬링타임용 소설은 절대 아니라는 것을....

법률은 옳습니까? 진정 평등합니까? 지위가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머리가 좋은 사람이나 나쁜 사람이나, 돈이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나쁜 인간은 범한 죄에 걸맞게 올바르게 심판받고 있는 것입니까? 제가 사무라 교스케를 죽인 행위는 죄일까요? 그런 것도 깨닫지 못하는 저는 구제 불능의 극악인일까요??(p.367)